영화 프리키 프라이데이 Freaky Friday(1976)은 미국 판타지 코미디 장르로, 게리 넬슨(Gary Nelson)이 연출하였습니다. 그리고 메리 로저스(Mary Rodgers)가 자신의 동명 소설을 극본으로 옮겨 영상화 하였습니다.
영화는 엄마와 딸이 서로를 충돌하다가 주문때문에 갑자기 스위치(몸이 바뀌는 설정)되어 생기는 해프닝을 코미디로 풀어내어 흥겹게 모녀를 이해하는 시간을 만들어줍니다.
줄거리
미국의 13일의 금요일, 13살인 애너벨은 교정기를 장착한 자신의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아 아침부터 투덜대고 있습니다. 애너벨은 동생 벤이 너무 깔끔을 떨어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또한 애너벨은 사춘기를 맞아서 엄마 앨런의 잔소리가 듣기 싫습니다. 한편, 앨런은 남편 윌리엄이 사업 때문에 정신 없이 일하면서 자신을 장식품처럼 대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성적이 나아지지 않는 애너벨 때문에 혼자 전전긍긍하는 앨런은 교장 선생님의 호출을 받습니다. 앨런과 애너벨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답답한 마음을 토로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서로가 하루동안 만이라도 바뀌어 생활하길 바라는 소원을 빌자, 애너벨과 앨런의 몸이 뒤바뀝니다.
몸이 바뀐 것을 알아차린 애너벨과 앨런은 각자의 모습을 받아들입니다. 애너벨에서 앨런이 된 애너벨은 평상 시처럼 이상행동을 보입니다. 하키 시합이 있는 앨런에서 애너벨이 된 앨런은 사춘기소녀와 반대적으로 갑자기 진지해지고, 친구들 앞에서 애너벨의 엄마라고 선언합니다.
애너벨은 집안일을 엉망진창으로 하고, 학교에 도착한 앨런은 클래스에 적응하지 못합니다. 애너벨에게 닥친 집안일의 해결과 정리는 하나도 되지 않고, 쌓여만 갑니다. 앨런은 정해진 학교 활동에 맞추지 못하고 좌충우돌합니다.
윌리엄은 애너벨과 수상쇼를 기획하여 자신의 사업을 홍보하려는 거대한 포부가 있습니다.
집에서 겨우 일처리를 하던 애너벨은 자신이 짝사랑하는 보리스를 만나 앨런의 모습으로 사심을 채웁니다. 앨런은 역사시간에 지식을 뽐내면서 애너벨의 평소의 다른 모습으로 친구들에게 질투를 삽니다.
하키팀의 스타인 앨런은 응원을 받아 출전하지만 애너벨의 모습을 한 앨런을 모르는 상대편의 집중 공격을 받아서 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애너벨은 벤을 케어 하면서 벤이 가지고 있는 에너벨에 대한 생각을 듣습니다. 그리고 애너벨은 자신의 오해를 풀고 벤에게 애정이 깊어집니다.
윌리엄을 찾아간 앨런은 사무실에서 응큼한 비서 루실에게 경고를 하고, 윌리엄에게 카드를 빌려서 쇼핑을 합니다. 윌리엄의 부탁을 받은 애너벨은 갑자기 많은 양의 요리를 하다 애너벨의 문제로 앨런의 모습으로 교장 선생님을 만납니다. 그리고 애너벨이 겪었을 심경의 변화를 듣고 애너벨은 변화를 결심합니다.
이윽고 애너벨과 앨런이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주문처럼 이야기하자, 모든 게 정상적으로 돌아오지만 수상쇼와 요리는 난장판이 됩니다. 그리고 애너벨과 앨런은 재회하고 서로가 잘못했던 지난 날을 용서하고 화해합니다.
등장인물
조디 포스터(Jodie Foster): 애너벨 앤드류스
사춘기 소녀로, 학교에서 활발하게 친구들과 지내고 있습니다. 공부는 빼고 관악부 활동과 스포츠를 즐기고 자신의 인생을 자신의 의지대로 꾸려가고 싶습니다. 그러나 너무 자주 하는 엄마의 잔소리가 듣기 싫습니다.
바바라 해리스(Barbara Harris): 앨런 앤드류스 역
친절하고 다정하며 책임감이 높아 가정생활에 충실하게 일을 해내면서 가족의 중심이 되어줍니다. 애너벨의 반항적이고 무심한 태도에 답답함을 느낍니다.
서로를 이해하는 엄마와 딸
영화는 주인공의 두 인물이 서로 몸이 바뀌는 스위치 설정의 원형으로서, 다른 몸으로 상대의 생활을 지내자 상대의 삶을 이해하게 됩니다. 서로의 삶에서 느끼는 고충과 어려움을 직접 겪으면서 원망하던 마음에서 서로 간의 유대감이 높아지는 결과에 도달하게 됩니다. 또한 몸이 바뀌어서 허우적거리는 좌충우돌의 소동이 코믹적으로 다가와 웃음을 유발합니다.
1970년대에 가지고 있는 시트콤이 세트장에서의 벌어지는 제약적요소와 야외공간에서 펼쳐지는 위험한 순간을 스턴트맨으로 대체하거나 두 장면을 합성하여 유려하지 않은 화면 구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현재의 시선으로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구조이지만 그 시대에 이루어진 영화적 현실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줍니다.
그리고 지금은 연기력으로 정점을 찍은 조디 포스터의 아역 시절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 관람 내내 초창기 그녀의 연기에 대한 열정의 씨앗과 재능을 흥미롭게 접하게 됩니다.
영화는 2003년 극장판으로 리메이크 되어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1970년의 시대의 풍미와 어설프지만 화려한 화면 구성을 느낄 수 있는 프리키 프라이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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