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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루프Proof(2005)- 수학으로 바라본 관계의 탐구

by 홈코코 2024. 6. 19.

영화 프루프Proof는 데이비드 오번(David Auburn)의 동명 연극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존 매든(John Madden)이 감독을 맡았으며, 기네스 팰트로(Gwyneth Paltrow), 앤서니 홉킨스(Anthony Hopkins), 제이크 질렌할(Jake Gyllenhaal), 호프 데이비스(Hope Davis) 등이 출연합니다. 이 영화는 수학, 가족, 정신 건강 등의 주제를 다루며, 복잡한 감정과 인간 관계를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줄거리

 

캐서린은 시카고에서 63세 동맥류의 이상으로 돌아가신 그녀의 아버지 로버트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준비중이었습니다. 캐서린은 천재적인 수학자인 아버지의 정신질환으로 그를 5년동안 돌보느냐 고통받았습니다. 캐서린은 학교도 그만 둔 채 많은 희생을 하기도 했습니다.

 

로버트의 업적을 기록하기 위해 그의 제자 해럴드가 캐서린의 집에 방문하여 작은 오해도 생기기도 하지만 해럴드와 캐서린이 서로 어떻게 지내는지 가까이에서 보게 됩니다.

 

캐서린의 언니 클레어는 뉴욕에서 시카고로 와서 캐서린과 함께 장례식을 치릅니다. 장례식 후, 캐서린은 해럴드와 사랑의 교감을 이루게 되지만 캐서린은 엄청난 혼란을 겪고, 해럴드는 캐서린에 대한 감정을 키워 나갑니다.

 

캐서린은 아버지가 병을 앓는 동안 이루어 놓은 연구자료를 해럴드에게 내어줍니다. 로버트의 연구를 본 해럴드는 수학의 역사의 한 획을 그을 정도의 연구가 될 것임을 확신하게 됩니다.

 

뉴욕에서 1월에 결혼하는 클레어는 캐서린을 돕고 싶다고 하며 같이 뉴욕에 가자고 설득합니다. 또한 아버지의 집을 학교에 팔아버린 클레어는 혼자 아버지를 돌본 캐서린의 원망과 함께 심한 충돌을 겪습니다. 그 이면에는 클레어가 아버지를 너무 닮은 캐서린이 정신질환을 겪게 될까 봐 걱정하는 언니의 마음도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죽기 1년동안 대단한 연구를 증명해냈고, 그와 동시에 캐서린도 같은 연구를 증명해냈지만 연구로 인해 활기를 되찾고 기뻐하는 아버지의 모습에 자신의 연구는 숨겨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해럴드에게 내어준 연구가 캐서린의 것임을 주장하자 클레어는 동생이 아프다는 전제하에 믿지 않고, 해럴드 역시 위대한 수학자인 로버트의 연구일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캐서린은 이에 크게 실망합니다. 그러나 즉시 해럴드는 주변의 인맥을 동원하여 연구를 증명해내게 됩니다. 그리고 캐서린의 연구가 맞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연구가 다 증명되고 세상에 발표해야 한다고 캐서린을 설득하는 해럴드를 보며 원망하는 마음이 큰 캐서린은 언니를 따라 뉴욕으로 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간곡하게 애원하던 해럴드와 자신의 연구를 세상에 증명해 보이고 싶은 열망을 지울 수 없던 캐서린은 공항을 탈출하여 해럴드를 만납니다. 그리고 자신의 연구가 틀리지 않았음을 해럴드와 증명해나갑니다.

 

등장인물

 

기네스 팰트로 (Gwyneth Paltrow): 캐서린 역

아버지 로버트를 닮아 천재적인 수학적 능력이 있지만 정신적인 불안 문제도 같이 있습니다. 논리 정연하고 사고가 명확하여 행동에는 거리낌이 없지만 사람과의 사이에서는 소통에 문제가 있어 고통을 겪기도 합니다.

 

앤서니 홉킨스 (Anthony Hopkins): 로버트 역

 

천재의 수학자로서 명성이 높고 존경받는 캐서린의 아버지로 자식들에게 따뜻하게 대하기도 하지만 자신이 연구에 몰두하면 다른 것을 챙길 여유가 없습니다.

 

제이크 질렌할 (Jake Gyllenhaal): 해럴드 역

 

26세로 시카고에서 수학을 강의하지만 수학자로서 대단한 증명을 해오지 못한 것에 대한 자괴감이 있고, 여가 시간에는 밴드 안에서 드럼을 연주합니다. 로버트의 죽음 이후 그의 연구를 기록하며 캐서린과 가까워집니다.

 

호프 데이비스 (Hope Davis): 클레어 역

할 일 리스트를 만들 정도로 철두철미합니다. 아버지와 닮은 캐서린을 많이 걱정합니다.

 

 

 

관계 속의 자신에 대한 증명

 

영화는 복잡한 상황 속에서 캐서린의 내적 갈등과 가족 간의 관계를 심도 있게 그려냅니다. 그 안에서 끊임없이 자신이 어떠한 사람인지 타인에게 설명하고 증명해내려고 합니다.

수학에서 연구를 통해 그 존재를 증명하듯이 관계 안에서 서로의 존재를 알아가고,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이 단 한사람만 있어도 인생을 살게 하는 힘이 있다고 영화는 말해줍니다.

 

수학적 증명을 통해 관계를 탐구해보는 시간을 영화 프루프와 함께 하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