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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퍼스널 쇼퍼 Personal Shopper(2016)-정체성의 불안이 초 자연에 기대고 싶을 때

by 홈코코 2024. 9. 2.

영화 퍼스널 쇼퍼 Personal Shopper(2016)는 프랑스의 심리 드라마 장르로, 올리비에 아사야스(Olivier Assayas)가 감독하고, 크리스틴 스튜어트(Kristen Stewart)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영화는 초자연적 요소를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주인공에게 부여함으로써 긴장감을 유발하며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하게 합니다.

 

줄거리

 

파리의 오래된 저택에서 홀로 하루를 지내는 영매인 모린은 이상한 소리를 이끌리며 쌍둥이 오빠인 루이스를 찾습니다.

알 수 없는 형체와 교신을 시도하던 모린은 실패하고 나서 힐마라는 영적교류를 통한 추상주의 화가를 알게 되고, 그것을 통해 내세와 연결되는 심령주의에 대한 정보를 얻기 시작합니다.

 

모린은 생계를 위해서 셀러브레티인 키라의 퍼스널 쇼퍼로 일하며 키라의 취향에 맞게 옷과 장신구를 고르고, 픽업서비스까지 합니다.

예민하고 디테일한 키라의 일을 봐주는게 불만족인 모린은 친구 게리와 통화하면서 토로하자 게리는 자신이 있는 오만에 오라고 권유합니다.

 

모린은 키라의 옷을 픽업하다가 너무 마음에 드는 신발을 보고 피팅을 하면 안된다는 원칙을 깨고 잠시 신어봅니다. 일종의 만족감을 얻은 모린은 키라의 집에 물건을 놓으러 갔다가 키라의 내연남인 잉고를 만나 루이스에 대한 이야기까지 합니다.

 

루이스는 심장문제로 매년 검사를 통해 건강에 이상이 없었지만, 갑자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고, 모린과 루이스는 먼저 떠난 사람이 신호를 보내기로 약속한 상태입니다.

 

신호를 받았지만 확실하지 않은 모린은 다시 저택을 방문하여 루이스에게 신호를 바라지만 심령체를 보고 느끼지만 두려움에 도망칩니다.

 

키라의 옷 때문에 기차를 타고 런던으로 향하는 모린에게 모르는 번호로 메세지가 도착합니다. 모린을 잘 알고 있는 듯, 게임까지 제안하는 메세지 전송자는 모린에게 키라의 옷을 입어보고 싶냐는 금기를 건드리고 모린은 망설이다 키라의 드레스도 입어봅니다.

키라의 집에서는 키라의 침대에 누워보기도 하는 모린은 깜박 잠들기도 합니다.

 

어느 날, 모린의 우편함에는 낯선 편지가 발견되고, 편지에는 지정한 호텔방으로 오라는 지시를 적혀 있고, 모린을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루이스의 여자친구 라라와 가깝게 지내던 모린은 라라가 새로운 만남을 시작한 것을 알게 되고, 루이스의 죽음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자신과 다른 라라의 삶에서 괴리감을 느낍니다.

 

편지에 적힌 대로 키라의 옷을 입고 호텔을 방문한 모린은 예약자의 이름과 인상착의도 알아낼 수 없자 그냥 되돌아옵니다.

 

아주 값비싼 보석과 옷을 대여한 모린은 키라 집에 주러 갔다가 죽어 있는 키라를 발견하고 집안의 수상한 소리에 기겁하고 달아납니다. 

잠시의 시간을 두고, 경찰에 신고를 한 모린은 경찰의 미심쩍은 신문을 받고, 출국금지를 당합니다.

 

집에 키라의 고가의 보석이 놓여있는 것을 발견한 모린은 휴대폰의 메세지 발송자가 집안으로 쳐들어갈 거라는 협박과 함께 호텔로 오라는 메세지까지 받습니다.

 

도착한 호텔에는 잉고가 모린을 위험에 빠뜨리려고 하고, 순간 경찰한테 붙잡혀 모린은 위기에서 벗어납니다.

 

모린은 오만으로 떠나기 전, 라라의 집에서 지내는데 라라의 새 남자친구와 대화를 나누다 루이스가 이 곳에 있는 것이 느껴지지만 형체는 볼 수 없습니다.

 

모린은 우여곡절 끝에 오만에 도착하여 게리의 숙소에 머무는데, 갑자기 루이스의 신호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모린은 신호가 루이스가 보내는 것인지 자신의 상상인지 분간하지 못합니다.

 

등장인물

 

크리스틴 스튜어트(Kristen Stewart): 모린 역

 

심장의 문제가 있는 영매로, 심장마비로 쌍둥이 오빠인 루이스를 잃고 파리에서 퍼스널 쇼퍼로 일하며, 염증을 느끼는 가운데 루이스가 보내는 내세의 신호를 기다립니다.

 

정체성의 불안이 초자연에 기댈 때

 

이 영화는 모린이 낯선 곳에서 쌍둥이 루이스를 잃고 나서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정서적 불안을 겪으면서 자신의 정체성이 모호해지는 순간, 사건에 휘말려 자신의 삶의 방향성을 찾는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현실과 초자연적인 세계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며 모린의 불안이 일으키는 상상이 아닌지 궁금하게 만듭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복잡하고 섬세한 연기는 극의 집중도를 높이며 강렬합니다.

영화는 여러 가지 해석을 남기며 복합적인 결말을 이끌어내며 다양한 해석이 존재를 가지고 있습니다.

파리의 화려한 풍경과 고가의 브랜드 의류와 함께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이끌어냅니다.

잦은 페이드 아웃으로 이야기의 흐름이 끊기는 점은 영화의 아쉬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