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라노이드 파크 Paranoid Park(2007)는 미국의 드라마 장르로, 구스 반 산트(Gus Van Sant)가 감독하고 각본을 썼습니다. 블레이크 넬슨(Blake Nelson)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문화를 즐기던 청소년의 혼란을 그리고 있습니다.
줄거리
포틀랜드의 한 가정집에서 편지를 쓰고 있는 앨릭스는 편지를 끝내고 들판으로 산책을 나갑니다.
어느 날, 앨릭스는 큰 마음을 먹고 친구 재러드와 함께 파라노이드 파크에서 스케이트 보드를 즐깁니다.
학교 생활을 하고 있던 앨릭스에게 루 형사가 찾아와 파라노이드 파크에 갔었던 행적을 묻기 시작합니다.
파라노이드 파크 근처에서 철도 경비원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누군가가 스케이트보드를 강에다 던지고 DNA가 발견되었다고 전합니다.
그리고 루 형사는 앨릭스의 집안 사정도 묻고 아무렇지 않게 앨릭스는 술술 이야기하지만 어딘가 어색한 모습을 보입니다. 루 형사는 앨릭스에 대한 의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앨릭스는 아빠와 엄마가 별거 중이라 혼란스럽고, 동생 헨리는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합니다.
파라노이드 파크에 방문한 앨릭스는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즐기는 모습에 매료되고, 그곳에 있는 아이들이 가정환경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에 동질감을 느낍니다.
앨릭스는 여자친구인 제니퍼와 시감도 많이 보내지 못하고 관계도 매끄럽지 못합니다.
재러드의 집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 날 박람회에 놀러간다고 엄마에게 거짓말을 한 앨릭스는 재러드를 만나러 가지만 재러드는 여자친구를 만나러 떠나고, 혼자 남은 앨릭스는 파라노이드 파크로 스케이트보드를 타러 갑니다.
앨릭스는 공원에서 새로운 무리의 스케이트 보더 한 명과 함께 어울리게 됩니다. 그리고 화물열차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 후, 앨릭스는 동네에서 우연히 만난 학교 친구 메이시와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속내와 거시적인 문제를 털어놓습니다.
또 앨릭스는 제니퍼와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재러드와 새로 산 스케이트 보드를 탑니다.
며칠 후, 뉴스에서 철도 경비원의 끔찍한 죽음에 대한 보도가 흘러나오고 앨릭스는 그에 놀라 경악합니다.
루 형사는 학교에 방문하여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학생들을 모조리 호출하여 정보를 얻고자 합니다. 게다가 현장 사진을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그 사진을 본 앨릭스는 지난 기억을 모두 떠올립니다.
엄마에게 거짓말했던 그 날, 혼자 파라노이드 파크에 갔다가 보더 한 명과 시간을 보내다 화물 열차를 타게 되었고, 그 모습을 본 철도 경비원이 제지하려고 다가오자 경비원을 거세게 밀었고, 그에 넘어진 경비원이 달려오던 기차에 치이고 맙니다.
경비원의 죽음 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증거인멸을 하던 앨릭스는 떨어져 사는 아빠에게 도움을 청하려다 그만 둡니다.
부재 중 전화때문에 아빠가 엄마에게 소식을 전하지만 앨릭스는 엄마에게 끝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합니다.
혼자 방황하던 앨릭스는 쇼핑몰에서 신문을 뒤져보면서 경비원의 사망의 새로운 뉴스를 찾아보다 메이시를 만나게 되고 조금 더 친밀 해집니다.
제니퍼와 관계에서도 얼이 빠질 정도로 소홀한 앨릭스는 집에 와서도 갑자기 찾아온 아빠가 이혼에 대한 사정을 듣고도 자신의 감정을 토로하지 못합니다.
결국 앨릭스는 견디지 못하고, 제니퍼에게 이별을 통보합니다.
고민이 있어 보이는 앨릭스에게 메이시는 누군가에게 못하는 이야기가 있을 때 편지를 쓰는 게 좋다고 조언해줍니다.
앨릭스는 조언에 따라 그동안 있었던 사건을 편지로 작성하기 시작합니다.
많은 편지를 작성 후 소각하는 앨릭스는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등장인물
게이브 네반스(Gabe Nevins): 앨릭스 역
조용하고 내성적인 고등학생으로 스케이트 보드를 즐깁니다. 파라노이드 파크에서 스케이트 보드를 즐기다 새로운 인물을 만나 그 곳에서 끔찍한 사건을 겪습니다.
스케이트 보드라는 탈출구
영화 파라노이드 파크는 청소년기의 복잡한 감정과 혼란을 탐구하면서 끔찍한 사건을 마주한 앨릭스를 통해 내면의 죄책감과 두려움을 시적인 스타일로 표현합니다.
유일하게 밀착하여 갖고 다니는 스케이트보드를 통해 파라노이드 파크에서 자유를 느낀 앨릭스의 모습을 구스 반 트의 감각적인 연출로 섬세하게 목격하게 합니다.
색다른 인디 영화나 성장 드라마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