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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토록 뜨거운 순간 The Hottest State(2006)-실패한 사랑에서 정답을 찾습니다

by 홈코코 2024. 10. 16.

영화 이토록 뜨거운 순간 The Hottest State(2006)은 미국의 드라마 로맨스 장르로, 배우인 에단 호크(Ethan Hawke)가 쓴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연출했습니다.

영화는 유명 배우를 꿈꾸는 남자와 노래를 부르기 위해 가수가 되려는 여자사이의 사랑을 뜨겁게 다루면서 인생의 씁쓸한 뒷맛을 그리고 있습니다.

 

줄거리

 

텍사스에서 두 남녀학생의 고등학교 시절 때 임신으로 태어난 윌리엄은 어렸을 적 일방적으로 아버지와 헤어지고, 어머니를 따라 뉴욕으로 가서 정착합니다. 

 

스무살을 맞이한 윌리엄은 배우로서 오디션을 앞두고 있으며 어느 날, 바에서 우연히 만나 자신을 알아본 사라와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눕니다. 가수가 되기 위해 뉴욕에 온 사라는 윌리엄의 건너편 건물에 거주하고 이를 알게 된 윌리엄은 사라와 급격하게 사랑에 빠집니다.   

윌리엄과 사라는 자신들의 꿈을 공유하며 응원하고 도와 주기 시작합니다. 윌리엄의 연기 연습을 협력하다 사라와 의견충돌이 일어나고 소소하게 다투게 되지만 윌리엄의 귀여운 매력으로 두 사람은 오히려 더욱 가까워집니다.

 

윌리엄과 사라는 윌리엄 친구들이 모인 파티에 참석했지만 사라는 어울리지 못하고 자신의 친구 연주회에 가버립니다. 

사라의 돌발적인 행동에 긴장하고 겁을 먹는 윌리엄은 사라에게 애걸복걸하고 사라는 오히려 윌리엄에게 안정감을 가져다줍니다. 

 

코네티컷으로 사라의 엄마 가르시아를 만나기 위해 집으로 방문한 윌리엄과 사라는 가르시아에게서 사라의 가수의 과정과 성장의 모습을 듣습니다. 술에 취해 실언하는 가르시아때문에 당혹스러운 사라는 윌리엄에게 처음으로 자신이 사랑했던 데이빗이라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열렬히 사랑했던 사라는 상처가 남아있지만 그 모습에 윌리엄은 더욱 빠져듭니다. 

 

윌리엄이 일 때문에 멕시코를 방문 하려는데 사라도 동참하게 됩니다. 그 곳에서 둘만 있는 시간이 길어지자, 사라는 윌리엄과 깊은 관계에 대해 마음을 엽니다. 그러나 그 모습에 긴장을 더하는 윌리엄은 긴장을 풀기 못하고 더욱 경직됩니다. 

사라는 진심으로 윌리엄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그에 세상을 다 갖은 듯 윌리엄은 점점 긴장을 풉니다.

사라와 윌리엄은 멕시코에서 결혼하려는 마음을 먹고 약속에 이릅니다. 

 

먼저 뉴욕으로 떠난 사라를 보기 위해 일이 끝나자 마자 보고 싶은 마음에 비행기 시간도 변경하여 도착한 윌리엄은 사라의 리액션을 기대하면서 사라를 봅니다. 하지만 미지근한 반응의 사라를 본 윌리엄은 또 긴장감이 높아지며 칭얼거립니다. 

 

윌리엄이 주는 느낌 그대로도 행복하다는 사라에게 낮은 자존감과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친 윌리엄은 사라에 대한 단점을 내뱉으면서 구질구질하게 대응합니다.  

 

혼자서 독립하려는 사라는 순회 공연을 다녀온 사라를 보러 달려간 윌리엄에게 사라는 서로를 존중하지 않는 남자친구는 필요 없다고 선을 긋습니다.

 

결국 이별을 맞이한 윌리엄과 사라는 서로의 시간을 보내지만 윌리엄은 전화를 붙잡고 사라를 애타게 찾습니다. 

생일에 윌리엄은 오랜만에 엄마를 만나 자신의 고통을 털어놓지만 엄마는 철들라면서 시답지 않는 조언을 합니다. 그리고 사라도 윌리엄을 불러서 생일 선물을 주지만 사라의 다시 만나기를 거절하는 바람에 폭발한 윌리엄은 사라와 돌이킬 수 없는 관계에 돌입하고 맙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엄마의 남자친구 집에 간 윌리엄은 쉼없이 사라에게 계속 전화해서 심정을 토로합니다.

결국 답답하고 자신의 갈곳을 잃은 윌리엄은 아버지를 찾아 텍사스로 향합니다.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는 아버지를 만나게 된 윌리엄은 자신의 정반대의 상황에 대해 이질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오래전 엄마와의 이별에 대한 대처방법과 극복에 대해 묻지만 아버지는 이별의 흉터가 평생 갈 거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뉴욕으로 돌아와 사라를 재회하는 윌리엄은 어른이고 고아였던 21살을 맞이합니다. 

 

등장인물

 

마크 웨버(Mark Webber): 윌리엄 하딩 역

 

어린 시절, 아버지의 일방적인 이별과 어머니와의 행복하지 않은 시간으로 불안정하게 자라 뉴욕에서 인정받는 배우로 성장하려고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매번 긴장하는 것이 반복되고 자신의 감정에 절절 맵니다. 

 

카타리나 산디노 모레노(Catalina Sandino Moreno): 사라 역

 

가수의 꿈을 따라 뉴욕에 정착하면서 윌리엄을 만나 어렵게 사랑에 빠집니다. 그러나 지난 시절의 사랑과 두려움 때문에 이기적이고 냉정하며 겁이 많아져서 윌리엄과의 사랑에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실패한 사랑에서 정답을 찾습니다.

 

영화는 스무 살의 청춘인 윌리엄을 따라가면서 그가 지낸 어린 시절의 이별에 대한 고단함과 무력감을 동시에 보여주고, 사랑에 빠진 그에게서 격랑을 겪는 모급을 가감없이 그립니다.

 

첫사랑의 아련함과 애틋함 그리고 격렬함이 공존하는 반항과 불안이 윌리엄의 생애에 있어서 어떻게 지속될지 아슬아슬하게 느껴집니다.

 

커리어도 사랑도 완성하지 못하고 엉망으로 매번 누구에게나 정답을 갈구하지만 윌리엄은 실패한 사랑에서도 정답을, 자신을 놔두고 간 아버지에서 남자의 정답을 찾지만 완성된 답은 얻지 못합니다.

 

인생은 어른이 되어 갈 수록 어느 것조차 시도하는게 어려워지며 실패를 거듭함을 윌리엄과 사라를 통해 알 수 있게 됩니다.

 

영화는 아름다운 영화음악의 멜로디와 가사와 함께 청춘의 선율속에서 그들이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