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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워킹 걸 Working Girl(1988)-기회는 내가 만드는 겁니다.

by 홈코코 2024. 12. 2.

영화 워킹 걸 Working Girl(1988)은 미국의 로맨스 드라마로, 마이크 니콜스(Mike Nichols)가 연출하였습니다. 
영화는 흙수저 비서 출신의 한 여성이 각고의 노력 끝에 실력을 발휘하는 성공 스토리로, 짜릿한 결말을 선보입니다.

줄거리

뉴욕의 증권회사의 터켈이라는 상사를 보좌하는 비서로 일하고 있는 테스는 생일 마저도 일정이 빡빡합니다. 초를 다투는 회사 안에서 능력을 발휘중이지만, 스펙으로 밀려서 사내 연수회에서 탈락한 테스는 직장동료에게 참신하고 열정적인 비서 일자리를 추천받습니다. 추천받은 곳에 간 테스는 중재부의 중재인 비서로 제안받은 자리가 아닌 여성의 비하하는 면접 자리라고 판단되자, 자리를 박차고 나옵니다.
6개월동안 부서를 3번 바꾼 테스는 인사과에서 새로 부임하는 합병인수부의 상사와 같이 일하라고 지시 받습니다. 마지막 기회로 주어져 배정받는 자리로 옮긴 테스는 심상치 않은 포스의 동갑의 상사 캐서린을 만납니다. 캐서린의 화려하고 당당한 모습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테스는 규칙을 말해주는 캐서린에게 밑 보이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캐서린 부임 파티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테스는 캐서린의 망설임 없이 당찬 일에 관한 대처에 인상을 받습니다.
캐서린에게 투자 아이디어를 이야기하는 테스에게 캐서린은 의심의 눈초리로 테스의 아이디어를 의심하지만 테스는 생각의 시초를 자세히 이야기하면서 아니라고 부정합니다. 그리고 캐서린이 테스의 감각을 보고 인정합니다. 테스는 자신의 실력에 희망을 갖습니다.
캐서린은 자신이 기회를 만드는 거라는 좌우명을 들먹이며 테스에게 조언을 퍼부으면서 조만간 데이트하는 남자로부터 청혼을 받고 결혼을 단언합니다.
캐서린은 스키를 타다가 골절상을 입고, 그에 따른 막중한 업무를 테스가 대신 처리합니다. 그 와중에 테스는 캐서린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가로챈 것을 알게 되고 화가 납니다. 그리고 돌아온 집에서 동거중인 남자친구의 바람을 목격하고 맙니다.
캐서린을 대신해 인수건의 파티에 당당하게 참석해 잭 트레이너를 만나 사업계획을 브리핑하기로 마음 먹은 테스는 파티장에서 들어서지만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멀뚱거리는 테스에게 어떤 남자가 다가와 통성명 없이 술을 하게 됩니다. 남자는 술에 취해 쓰러진 테스를 부축하여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갑니다. 하룻밤을 지낸 테스는 놀란 마음을 붙잡고 집을 나섭니다.
정신차린 테스는 출근하여 잭 트레이너를 만나러 간 자리에서 어제의 일이 있었던 그 남자(잭 트레이너)와 재회하게 됩니다. 잭 앞에서 당황하지 않고 사업 브리핑을 하는 테스가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도 내놓자 사람들은 수긍하는 분위기가 됩니다.
잭은 다시.한번 테스를 찾아 회사에 방문하여 사업기획안을 수락하고,그에 따라 테스는 회사의 중책인 척합니다.
잭은 테스에게 저녁 식사 데이트를 신청하지만 동업자 관계 이상은 원하지 않는다며 딱 잘라 거절합니다.
한편, 전 남자친구의 막돼먹은 행동에 화가 나는 테스는 성공에 더욱 목마르게 됩니다.
잭은 일정을 빠르게 소화하길 바라고, 캐서린은 예상보다 일찍 퇴원하는 일정이 생기자 테스는 조급해 집니다.
잭과 테스는 방송국 합병을 위한 작전을 유려하게 성공하고, 기뻐하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 합니다. 방송국의 사장인 트레스크를 만나고 도취된 잭과 테스는 사랑을 나눕니다. 그러나 테스는 청천벽력처럼 잭이 캐서린의 남자친구인 것을 알고 맙니다. 퇴원한 캐서린이 잭과의 만남을 기대합니다. 곤경에 처한 테스는 모든 걸 솔직하게 밝히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추진하려던 인수합병건의 결과를 앞두고, 캐서린이 등장하여 진실을 밝히려 합니다. 궁지에 몰린 테스는 극적인 반전을 맞이합니다.

등장인물

멜라니 그리피스(Melanie Griffith): 테스 맥길 역
뉴욕의 증권회사에서 근무하는 비서로, 매일 배를 타고 출근하는 피로감이 있습니다. 야망이 크고 자신의 경력을 쌓기 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 자신이 제안한 사업 아이디어를 성공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남성과 학력 중심의 사회레서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려 합니다.

시고니 위버(Sigourney Weaver): 캐서린 파커 역
테스의 상사로, 외모와 매력적인 면모로 상당히 이목을 끕니다. 원칙과 적당한 거리를 고수하고, 협조와 책임을 중시합니다. 테스의 아이디어를 훔치고 주변인과 갈등이 발생시킵니다. 

해리슨 포드(Harrison Ford): 잭 트레이너 역
성공한 사업가로, 테스가 가지고 있는 진정한 능력을 알아보고 변함없이 그녀를 지지함으로써, 성장하는 모습의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기회는 자신이 만드는 것입니다.
영화는 가난하고 학벌이 남들보다 부족한 주인공이 갖은 수모와 고통을 뚫고, 실력을 인정받아 자신의 꿈을 이루는 일반적인 성공 스토리를 따라갑니다. 그러나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가 아닌 오직 자신의 노력으로만 우뚝 솟아 자신의 커리어를 쌓는 모습을 도드라지게 보여줍니다. 직장 내에 존재하는 직급 중심적으로 돌아가는 일의 절차와 성차별이 만연한 사회에서 정면적으로 돌파하여 자신의 능력으로 극복하여 기회는 자신이 만드는 테스를 응원하게 만듭니다. 또한 같은 직급의 비서들과 연대를 강조하면서 서로의 지원과 협력을 따스하게 느끼게 해줍니다. 테스는 사랑과 일의 밸런스를 적절하게 컨트롤하여 훌륭한 인간의 면모를 비추면서 영화의 진취적인 중심으로 발전적인 모습을 인지하게 합니다.     

영화의 OST중의 크리스 드 버그(Chris De Burgh)의 레이디 인 레드 Lady In Red를 감상하시면 영화의 분위기를 좀 더 깊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