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사랑의 캔버스 Hope Springs(2003)-상처는 아물 기 마련이다.

by 홈코코 2024. 10. 21.

영화 사랑의 캔버스 Hope Springs(2003)는 미국와 영국에서 제작된 로맨스드라마로, 마크 허먼(Mark Herman)이 감독하고 찰스 웹(Charles Webb)의 소설 New Cardiff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영국의 화가가 미국으로 넘어가면서 벌어지는 상처의 치유와 극복 그리고 러브스토리를 발견하고 있습니다.

 

줄거리

 

짙은 가을로 접어든 미국의 호프(Hope)라는 동네로 가는 영국남자인 콜린은 엄청나게 긴 이동시간에 피곤에 쩔어서 컨디션이 급강하합니다.

도착한 호프에서 쓰러지기 일보 작전인 콜린을 모텔 주인인 조니가 방으로 안내하고, 그를 치료할 만한 사람인 맨디를 방으로 보내줍니다. 안식과 평온을 가져다주는 맨디는 콜린 옆에서 심적인 평화로움을 선사하려고 하지만 콜린은 많이 힘들어합니다. 

 

다음 날, 맨디의 이끌림으로 스프링 가든으로 향하던 콜린은 맨디가 차안에서 술을 마시고, 업 된 분위기를 주체하지 못하자 콜린이 운전하여 모텔로 향합니다. 방안에서 맨디는 자연스러움과 자유로움으로 어린아이 마냥 순수하게 놀자, 콜린도 동화되어 자유롭게 행동하기 시작합니다. 

 

콜린은 자신의 약혼녀인 베라가 로저라는 남자와 결혼한다는 청첩장을 받게 되고,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모든 것을 잊고자 호프라는 도시를 골라 아무도 모르게 도망치듯 온 것임을 맨디는 알게 됩니다. 

 

콜린은 맨디와 함께 동네 이곳 저곳을 누비며, 동네 사람들의 인물화를 그려서 전시회를 열기로 마음먹습니다. 

 

맨디와 아이들처럼 놀고, 요가도 하면서 과거의 상처를 점점 치유해 나가기 시작한 콜린은 동네에 적응도 해 나갑니다.

 

호프의 시장인 더그가 콜린에게 어떤 부탁이든지 들어주겠다는 제안으로 초상화를 그려달라고 하지만, 콜린은 연필로만 인물화를 그리는 터라 잠시 미뤄둡니다.

 

미술관의 연락을 취해 콜린이 있는 곳을 알아 낸 베라는 콜린을 찾아서 호프까지 옵니다. 

콜린을 만난 베라는 청첩장은 콜린이 결혼 이야기를 하지 않아서 허구의 인물을 만들어 내어 가짜 청첩장을 콜린에게 전달한 것이라고 이실직고합니다. 이 사실에 당혹스러운 콜린은 베라를 놔두고 맨디에게 달려가 사실을 이야기해줍니다. 

 

콜린은 영국으로 돌아간 베라에게 관계는 돌이킬 수 없다는 내용을 맨디와 함께 적은 편지를 보냅니다.   

 

작은 동네인 호프에는 비밀이라는 것이 없어서 콜린의 행동이 일파만파 퍼집니다. 

 

베라는 다시 호프를 방문하였다가 맨디와 우연히 마주치고 콜린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설전을 벌입니다. 

베라를 돌려보내기 위해 콜린은 안 보여주던 모습까지 꺼내며 베라를 떼어내려 합니다. 그리고 맨디에게 영국으로 가자는 제안을 합니다. 

그러나 집요하게 옆에 붙어서 안 떨어지는 베라는 콜린에게 최후의 방법을 쓰다가 호텔의 스프링 쿨러까지 작동되어 콜린과 베라가 호텔 밖에서 있는 모습을 맨디에게 목격됩니다.

맨디는 상심한 마음으로 콜린에게 추궁하지만 콜린은 성심껏 베라와의 관계는 끝났다고 말하지만 맨디의 마음은 좀처럼 돌리기 힘듭니다. 

 

콜린은 최후의 방법으로 시장의 초상화를 그려준 뒤 베라를 묶어 둘 방법을 고안하지만, 심성이 착한 콜린은 버티지 못하고 베라에게 사실대로 말하지만 베라는 반대로 행동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맨디와의 관계도 정리된 콜린을 보며 베라도 자신과의 관계가 끝났음을 직시하게 됩니다. 

 

콜린은 호프 시의 축제 장에서 맨디를 불러내어 준비해온 프로포즈를 하면서 둘만의 사랑 의식을 하면서 호프를 가로 질러 둘이 처음 만났던 모텔로 향합니다.

 

등장인물

 

콜린 퍼스(Colin Firth): 콜린 웨어 역

 

소심하고 줏대도 없지만 순수한 매력이 있는 화가로, 실연의 아픔을 치유하려고 호프 시에 갔다가 맨디를 만나게 되어 인생이 바뀝니다.

 

헤더 그레이엄(Heather Graham): 맨디 역

 

요양원에서 근무하며 착하고 고운 심성으로 사람들에게 인정받지만 사랑에 있어서 조금 자신이 없습니다. 그러나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모습에 콜린이 반하게 됩니다.

 

미니 드라이버(Minnie Driver): 베라 에드워즈 역

 

영국에서 패션 잡지 편집장으로 일하면서 콜린의 사랑을 갈구하다가 청첩장 자작극을 벌여서 콜린이 미국으로 떠나게 되어 상심하지만 미국까지 따라 갑니다.

 

상처는 아물기 마련입니다.

 

영화는 실연의 아픔을 새로운 곳에서 적응하는 한 남자를 따라가면서 순수한 시골의 정취와 함께 따스하게 표현됩니다.

이별의 상처는 깊숙이 나지만 그 상처는 곧 아물 것이며 다 낫고 나면 더 단단해 지는 새 살을 갖게 되는 법입니다. 

이렇 듯 콜린은 맨디라는 연고를 만나 사랑의 과정을 통해 굳건 해지며 충만해 지는 새로운 삶을 얻게 됩니다.

가을을 맞이한 호프라는 동네의 날씨와 쓸쓸함을 채워주는 영화 사랑의 캔버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