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랑을 기다리며 Waiting To Exhale(1995)은 미국의 로맨틱 코미디장르로, 라스트 킹(The Last King Of Scotland-2006)의 주연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포레스트 휘태커가 연출하였습니다.
영화는 오래된 친구 네 명의 삶에서 우정과 사랑을 멀티로 보여주면서 진정한 사랑과 우정에 대해 의미를 되새겨보게 됩니다.
줄거리
새해를 맞기 전,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거주하는 괜찮은 남자를 만나는 게 소원인 33살의 여자친구들 서배너와 로빈과 글로리아 그리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지키고 있는 버나딘이 오랫동안 우정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전 연애에서 남자들에게 실망만 한 서배너는 소개팅 하려는 남자의 초대로 파티에 갈 준비를 합니다. 버나딘도 파티 준비를 하던 중 11년간 같이 살던 남편에게 날벼락같이 이혼 통보를 받습니다. 로빈은 얼마 전 이별로 상처가 있습니다. 글로리아는 아들이 파티에 가는 것을 겨우 허락해주고, 2년에 한번씩 전남편이 아들을 보러 오는 것을 기대합니다.
파티장에서 서배너는 소개팅 남인 라이어널을 만나 평생 기다려온 남자처럼 느끼면서 춤을 추지만 다른 여자의 등장으로 분위기는 깨집니다.
남편이 떠나버린 후, 폐인처럼 살아가는 버나딘은 분노에 차서 남편의 물건을 내다 버리고 태웁니다.
로빈은 마이클이란 남자와 또다시 사랑을 시작하려고 하지만 너무 미숙한 면때문에 1주일만에 차버립니다.
서배너는 버나딘을 찾아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줍니다.
전남편 데이비드가 글로리아 집에 방문하자, 글로리아는 데이비드와의 사랑을 기대하지만 데이비드는 만나러 온 아들도 부재중이라 떠나려다 글로리아에게 그동안 숨겨왔던 비밀인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힙니다.
라이어널과 재회 후 서배너는 그의 무능력에 실망합니다.
버나딘은 남편을 찾아가 재산분할에 문제를 삼고 남편과 각을 세웁니다. 진심이 아니어도 안아줄 사람이 필요한 버나딘과 이해가 가지 않는 글로리아, 3일 만난 남자 트로이때문에 불만인 로빈은 서배너의 충고도 무시하고 옛 남자친구 러셀을 만나러 갑니다. 트로이도 개차반인걸 알게 된 로빈은 서배너에게 따끔하게 한 소리 듣습니다. 한편, 글로리아는 새로운 이웃 마빈에게 호감을 갖습니다.
이혼 조정 재판에서 너무 불리한 버나딘은 슬픈 마음을 달래려 혼자 술잔을 기울이다 인권변호사인 제임스를 만나게 됩니다. 시한부 아내를 둔 제임스가 절절한 러브스토리를 버나딘에게 들려주고, 가까워집니다. 예전 남자친구 케네스가 잠시 서배너에게 들러서 여전히 사랑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그러나 유부남에 딸도 있는 케네스에 대해 서배너는 의구심을 갖습니다. 글로리아 생일파티로 모인 네 명은 모두 남자가 없음을 직시합니다. 위태로운 버나딘을 달래기 위해 음악과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사랑이 잘 풀려나가지 않습니다.
서배너는 자신을 돌아보며 가치 있는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케네스와 이별합니다. 버나딘은 만족스러운 재산분할소송을 마치고 새로운 시작을 기약합니다. 로빈은 다 정리하고 돌아온 러셀을 향해 로빈의 임신을 알리게 되고, 로빈은 가열차게 러셀을 밀어냅니다. 글로리아는 아들을 대학에 보내고, 쓸쓸하고 허전한 마음에 마빈을 찾아가 토로하다 마빈의 진심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네 명은 모여 또다시 새해를 맞이합니다.
등장인물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 서배너 역
꿈을 쫓아 월급은 많지 않지만 PD의 길을 걷습니다. 엄마와 특별하게 친밀하게 지내지만 가치관차이로 힘들어합니다. 유부남인 케네스를 좋아하지만 그를 믿을 수가 없습니다. 자기성찰이후 냉정하게 케네스를 떠납니다.
앤절라 버싯(Angela Bassette): 버나딘 역
경영학 석사를 가지고 있던 능력자로, 능력 없던 남편에게 케이터링 사업체를 차려주고 열심히 사업을 도와 일했지만 남편은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져 떠나버립니다. 그 후 분노로 꽉 차서 힘들어합니다.
릴라 로숀(Lela Rochon): 로빈 역
군인가족에서 태어나 자라고, 애리조나 주립대를 졸업한 후 보험사에서 근무중입니다. 결혼하여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싶어합니다.
로레타 디바인(Loretta Devine): 글로리아 역
헤어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말썽을 부리고, 떠난 전남편이 동성애자임을 알게 되자, 너무 힘들어합니다.
사랑과 우정을 위하여
영화는 진정한 사랑을 찾아 인생의 흑막을 걷어내는 여자 네 명의 깊은 소원을 마음대로 되지 않아 힘겨움과 싸우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뉴욕의 섹스 앤 더 시티의 4명의 베스트 프렌드 처럼 피닉스에 사는 흑인 여성들의 친구들을 통해 각각의 매력과 어려움을 솔직하게 보여줍니다. 다채로운 사랑이야기와 만남 그리고 이별을 뜨겁게 그러나 차갑게 담아내어 재미가 쏠쏠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각자 다른 사랑의 형태를 엿볼 수 있습니다.
더구나 음악작업이 특히 정성이 넘치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글로리아의 생일 파티에서 울리는 지는 석양 뒤로 멋지게 울려 퍼지는 색소폰의 아름다움이 멋집니다. 엔딩곡인 Whitney Houston의 Count On me는 영화의 내용을 관통하며 기억에 오래도록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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