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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Lost In Translation(2003)-마음의 진실을 나누어야 합니다

by 홈코코 2024. 7. 12.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Lost In Translation(2003)은 미국의 드라마장르로, 소피아 코폴라(Sofia Coppola)가 감독과 각본을 맡았습니다. 빌 머레이(Bill Murray)와 스칼렛 요한슨(Scarlett Johansson)이 주연으로 출연합니다.

영화는 헛헛한 마음의 두 남녀가 타국에서 느끼는 외로움을 이야기로 나누면서 마음의 진실을 통하는 지점을 차분하게 시적으로 표현합니다.

 

줄거리

 

밥 해리스는 배우이지만 일본에서 위스키 광고 모델로 출연하기 위해 나리타 뉴 도쿄 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현지 업체 직원들에게 환대를 받는 밥은 어색한 인사가 계속되자 불편함이 쌓입니다. 

 

같은 호텔에서 묵고 있는 샬롯은 남편인 존의 업무 차때문에 방문한 호텔에서 나른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밥과 샬롯은 우연히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고 가벼운 인사를 나눕니다. 

 

밥은 광고 촬영현장에서 감독의 열정적인 디렉팅과 쏟아지는 일본어 때문에 혼란스러워집니다. 최대한 예의를 다해 촬영을 끝냅니다.

 

샬롯은 사진작가로 근무하는 존의 출근으로 혼자서 도쿄 길거리를 도보로 여행하고 호텔로 돌아와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존과의 사이에서 외로움을 토로하지만 정작 친구는 바빠서 진중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고 통화가 끝납니다. 존이 퇴근 후 샬롯과 대화를 하지만 서로 깊은 대화보다는 일상적인 각자의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고 샬롯은 더욱 쓸쓸함을 느낍니다.

 

일본 최고의 토크쇼에 출연 제의가 온 밥은 빨리 출국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서 일단 보류합니다. 또 위스키 광고의 지면 촬영장에서 밥은 디렉터의 다양한 포즈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시니컬하게 여러 컷을 완성합니다. 

 

밤이 되자 호텔 바에서 밥은 샬롯을 다시 만나게 되고 샬롯은 밥에게 관심을 보이며 술 한잔을 권합니다. 

 

무료하게 호텔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던 샬롯은 잠이 오지 않아 호텔을 배회하는 밥을 우연히 만나서 서로의 생활을 이야기합니다. 밥은 25년간 결혼 생활을 지속하고 있지만 중년의 위기를 겪고 있으며 일본에 광고때문에 방문한 이유를 설명합니다. 샬롯은 자신의 전공과 직업 그리고 자신의 재능에 대한 답을 못 찾고 헤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다음 날, 또 만난 밥과 샬롯은 자신의 감정적인 부분을 나누며 더욱 친밀 해집니다.

 

존이 멀리 출장을 가버린 샬롯은 밥에게 파티에 동행할 것을 제안합니다. 호텔을 떠나 오만에 시내를 돌아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두 사람은 지쳐서 호텔로 돌아옵니다. 샬롯과 같이 밤을 지낼 수 없는 밥은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대화를 시도하지만 피상적인 대화때문에 더욱 외로움만 느낍니다.

 

밥은 발가락을 다친 샬롯을 데리고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게 합니다. 

 

샬롯과 밥은 또 다른 파티장에 가지만 마음에 들지 않자 호텔로 돌아와 방에서 사케를 마시며 영화를 보고, 샬롯은 자신의 삶의 목표와 목적을 잃어버린 모습에 밥은 다정하게 조언해줍니다. 밥은 결혼 생활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달라지는 삶에 대해 샬롯에게 이야기해줍니다.

 

각자의 일정을 보내고 작은 오해로 샬롯과 밥의 사이가 어색해지지만 호텔의 비상상황때문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농담으로 다시 가까워지며 샬롯은 조만간 떠나는 밥에게 그리울 거라고 말합니다.

 

일본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떠나는 밥은 아쉬운 마음에 샬롯에게 메세지를 남기고 이에 샬롯은 작별 인사를 하러 밥을 만나게 되고 서로 너무 아쉬운 인사를 건넵니다.

공항으로 향하던 밥의 눈에 길을 걷던 샬롯이 눈에 띄고 다급하게 밥은 샬롯에게 달려가 꼭 안아주고, 마지막 인사를 귓속말로 전합니다. 아쉬움과 홀가분한 마음을 서로가 간직한 채 각자의 길을 갑니다.

 

등장인물

 

빌 머레이(Bill Murray): 밥 해리스 역

 

연극배우로 시작하여 유명한 영화배우로 일본에서 위스키 광고를 찍기 위해 도쿄를 방문합니다. 타국의 문화와 분위기로 충돌하자 적응하지 못하고 겉돕니다. 아내와의 오랜 결혼 생활에서 매너리즘에 빠져 고독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스칼렛 요한슨(Scarlett Johansson): 샬롯 역

 

결혼 2년차로, 철학을 전공하였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 그리고 잘하는 것을 모르고 혼란스러워합니다. 남편을 따라 일본에 왔지만 무료한 일상에 염증을 느끼던 도중 밥을 만나 즐거운 일상을 같이 보내게 됩니다.

 

 

진실한 대화를 통해 마음을 나누는 두 사람

 

영화 사랑은 통역이 되나요? 는 이국적인 배경에서 외지인인 두 사람이 문화적 충돌과 고독을 느끼면서 각자 갖고 있던 삶의 의미와 내면적 갈등을 차분하고 느리게 그리고 시적으로 담아냅니다.

영화는 두 남녀 이상의 인간 사이에서 느끼고 겪는 감정들을 진실하게 대화를 하면서 외로움과 소외감 속에서도 마음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위로 받게 됩니다. 

수려한 연출과 세심한 연기로 아카데미도 수상한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