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빅 피시 Big Fish(2003)은 미국의 판타지 드라마 장르로, 팀 버튼(Tim Burton)이 감독을 하고 이완 맥그리거(Ewan McGregor)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영화는 다니엘 월러스의 소설 Big Fish: A Novel Of Mythic Propotions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환상적인 이야기 속에서 펼쳐지는 인생을 아들이 마주하면서 이해와 사랑을 다루고 있습니다.
줄거리
아버지 에드워드의 낚시 모험담으로 사람들앞에서 이야기하는 모습에 염증을 느낀 아들 윌리엄은 아버지와의 연락을 단절 한채 지내고 있습니다.
윌리엄의 아내 조세핀은 출산을 앞두고 있으며 윌리엄은 기자로서 열심히 활동중입니다.
아버지 에드워드의 인생은 사실과 허구가 동시에 있으며 탄생부터가 남달랐습니다. 그의 병환이 악화되어 위중한 상태가 되자 윌리엄과 조세핀은 그를 방문합니다.
병상에 누워있는 에드워드에게 이제껏 있었던 일들의 실상을 알려달라고 하는 윌리엄에게 에드워드는 자신의 지난 과거를 상세히 이야기해줍니다.
에드워드는 애쉬톤에서 거인처럼 갑자기 커지는 몸때문에 3년간 누워있다가 성장이 끝나고, 하는 운동 경기마다 승리를 거머쥐었고, 대회마다 우승하여 동네 영웅이 되었으며 가장 큰 사람처럼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동네에 괴물이 나타났다는 소식에 에드워드는 제물이 되겠다는 심정으로 괴물을 찾아가 거인 칼을 만납니다.
칼에게 맞는 도시를 찾아 같이 떠나자고 제안한 에드워드는 칼과 길을 떠나지만 갈림길에서 칼과 다른 길로 접어 들어 유령 마을에 도착합니다.
잠깐 마을에 머물기로 한 에드워드는 제니라는 여자아이에게 신발을 빼앗기고, 제니의 마음에 들지만 결국 에드워드는 언젠가는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마을을 떠납니다.
에드워드의 침상을 지키는 조세핀이 그에게 아내를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듣게 됩니다.
칼을 다시 조우한 에드워드는 서커스 공연장에 도착하고, 칼의 능력을 알아본 서커스 단장 캘로웨이에게 소개하고, 에드워드는 우연히 첫눈에 반하는 어떤 여자를 만나게 됩니다.
인생의 결혼할 여자라고 믿는 에드워드는 그녀에 대해 알기 위해 캘로웨이 밑에서 일하며 한달에 한번씩 정보를 얻게 됩니다.
그녀는 황수선화와 어반 대학을 입학했으며 음악도 좋아한다는 정보와 이름이 산드라 템플턴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신이 난 에드워드는 산드라를 찾아가 사랑을 고백하지만 아쉽게도 산드라는 약혼자가 있어서 일단 물러나게 됩니다.
그러나 에드워드는 약혼자가 자신의 동네에서 살던 돈 프라이스라는 것을 알지만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그녀에게 고백을 합니다.
돈은 에드워드의 존재를 알고 다투고 난 후 심장에 무리가 생겨서 생을 마감하자, 에드워드와 산드라는 결혼을 할 수 있게 되지만 전쟁때문에 에드워드는 징집당합니다.
에드워드는 복무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위험한 임무를 하며 새로운 사람도 만나서 돌고 돌아 집으로 돌아옵니다.
조세핀은 에드워드의 로맨틱한 러브 스토리에 감동적이지만 윌리엄은 에드워드가 집에 없었던 원망을 풀어놓으며 모든 이야기를 꾸민다고 단정지어 말합니다.
에드워드는 출중한 실력으로 외판업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며 전국을 누비다가 은행에서 유령 마을에서 같이 지낸 시인을 만나 직업 상담을 해주면서 시인에게 영감을 주어 큰 돈을 벌게 해줍니다.
그 후, 시인은 에드워드에게 감사함의 표시로 번 돈의 일부를 보내주어 에드워드는 집을 장만할 수 있게 됩니다.
아버지의 짐을 정리하던 윌리엄은 오래 된 집의 신탁증서를 발견하고 주소지를 찾아갑니다.
당도한 집에서는 나이가 든 제니를 만나게 되고, 에드워드가 유령 마을 파산 이후 복구를 위해 힘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제니는 에드워드의 따뜻한 마음씨와 배려를 윌리엄에게 전하고 윌리엄은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에드워드와 시간을 보내고 알고 지내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다 거짓이라고 생각한 윌리엄은 에드워드의 임종 순간에 마지막을 아름다운 이야기로 꾸며줍니다.
에드워드의 장례식에 모인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에서 실제 했던 인물들이었음을 목격한 윌리엄은 아버지의 사후에도 그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불멸의 존재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등장인물
이완 맥그리거(Ewan McGregor), 엘버트 피니(Albert Finney): 에드워드 블룸 역
허풍이 덧 입혀진 허구의 이야기를 아들에게 평생 들려주며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던 아버지로, 이제 삶의 마지막을 준비합니다.
빌리 크루덥(Billy Crudup): 윌리언 블룸 역
아버지 에드워드의 지겨운 과장된 삶의 이야기로 피로감을 느끼던 유력지의 기자로, 임종을 앞둔 아버지를 지키며 그를 이해하게 됩니다.
삶의 갈증은 이야기를 만듭니다
영화는 환상과 현실을 오고 가며 새로운 세계를 여행하듯, 에드워드와 윌리엄 부자의 사랑을 온전히 느끼게 해주는 따뜻한 작품입니다.
삶의 부족함을 느끼며 항상 물에 대한 갈증을 표현한 에드워드의 동화적 상상력은 그만의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였음을 알게 되면서 감동적인 이야기가 남아 세상에 흘러가면서 빅 피시가 됩니다.
독특한 상상력과 미장센의 환상적인 동화를 만끽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