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빅화이트 The Big White(2005)는 미국의 범죄 코미디 드라마 장르로, 마크 미로드(Mark Mylod)가 감독을 하고 로빈 윌리엄스(Robin Williams)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영화는 각기의 캐릭터가 충돌하면서 대 환장 코미디를 일으킵니다. 보험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절차상의 시스템을 블랙 코미디로 녹여냅니다.
줄거리
알래스카의 리버티 캐피탈 보험회사 지급부서에서 근무하는 테드는 불법으로 보험금을 지금 받는 행위를 감시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테드는 집요한 조사능력으로 불법지급 건을 해결하고 회사안에서 신망받고 있어 승진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같은 동네의 작은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폴은 동생 레이먼드의 실종으로 사망확인 받고 보험금을 지급받으러 테드와 상담하지만 실종 시 시체가 발견되지 않는 이상 7년의 유예기간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신용불량자인 폴은 회사운영도 빚으로 위기를 맞고, 아내인 마가렛이 뚜렛 증후군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에 처합니다.
돈이 너무 절실했던 폴은 자신의 회사 앞 쓰레기통에서 조직의 부하 짐보와 게리가 버리고 간 시체 한구를 쓰레기통에서 발견합니다. 그 순간, 동생의 시신으로 둔갑시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합니다.
한편, 테드는 여자친구 티파니와 동거 중이고 그녀는 전화상담사로 다른 커플들의 문제를 고민해주고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일을 집에서 하고 있습니다.
폴이 산기슭에 유기한 시체는 자메이카 사람들이 발견하고, 이에 경찰이 출동하여 현장을 둘러보지만 시체는 동물들에게 먹혀서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어 발견된 신분증과 물건으로 신원을 파악하게 됩니다.
테드와 동료는 부검실을 방문하여 보험금 청구의 조사에 대한 증거를 백방으로 찾으려고 노력하지만 누구 하나 그 시신이 폴의 동생이라고 굳게 믿고 증거는 거들떠보려 하지 않습니다.
짐보와 게리는 시신을 찾아 돌아다니고, 테드는 동료에게 회사에게 보험금 직급 시기를 늦추기 위해 부탁을 청하고, 폴을 속속들이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눈보라가 심하게 치는 날에 동생의 장례식을 치룬 폴은 언론사를 불러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험사의 미지급 사태를 알립니다.
게리는 시신을 찾던 중, 폴의 사무실 앞에 쓰레기통이 있었음을 발견하고 그의 집으로 무단 침입하여 시신을 찾습니다. 그러나 마가렛에게 눈에 띄어 다짜고짜 물건을 던지는 그녀에게 혼쭐이 납니다.
참다 못한 게리는 마가렛을 겨우 의자에 묶어주고, 짐보를 불러 마가렛을 처리할 방법을 모색하던 중 폴과 대면하게 됩니다.
폴은 마가렛을 위해 게리와 짐보에게 시신과 함께 원래 받던 보험금을 속이고 소액을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그 후, 폴은 레이먼드의 집에서 자던 중 갑작스런 레이먼드의 등장으로 코너에 몰립니다. 개차반이던 레이먼드는 보험금을 내놓으라며 폴을 못살게 굽니다.
폴은 리버티 캐피털에 사장을 찾아가 보험금지급을 요구하자, 테드는 폴이 거짓말쟁이와 도둑이라고 격분하지만 그런 테드의 태도가 무례하다며 폴은 차분히 이야기합니다.
레이먼드의 몽고반점을 증거로 내밀며 테드는 보험금지급을 미루지만 사장은 폴에게 지급을 확인시켜줍니다.
화가 난 테드 옆으로 절도 사건을 무사히 처리한 동료는 테드 대신에 승진을 하게 됩니다.
레이먼드는 테드를 찾아가 위협을 가해 지갑을 훔치고, 다친 얼굴로 폴을 마주한 테드는 레이먼드에게 맞은 폴의 얼굴을 보면서 수표를 지급합니다. 그러나 폴의 사무실에서 결정적인 증거를 발견합니다.
사망보험금인 100만 달러를 받은 폴은 땅에 묻은 시신도 찾아 마가렛에게 향합니다.
한편, 티파니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하려던 마가렛의 정보로 테드는 더욱 수사에 속도를 내지만 자신에게는 어떠한 공유나 시간을 주지 않는 테드에게 실망한 티파니는 참던 감정을 폭발하며 이별을 고합니다. 하지만 테드의 진심을 듣고 그와 사건을 해결하기로 합니다.
스노우 모빌 주차장에서 폴은 게리와 짐보에게 시신과 돈을 건네고, 마가렛을 구출하게 되는 사이 현장에 도착한 테드는 방금 도착한 레이먼드와 마주하게 됩니다. 엉망진창의 현장에서 총소리가 오가고, 결국 레이먼드는 진짜로 죽음을 맞이하여 무덤에 묻히게 됩니다.
폴과 마가렛은 따뜻한 하와이로, 테드와 티파니는 서로의 품으로 각자의 사건의 마지막을 맞이합니다.
등장인물
로빈 윌리엄스(Robin Williams): 폴 바넬 역
침착하고 소심하지만 아내 마가렛을 무척 사랑합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해 실종된 동생의 사망보험금으로 위기를 타파해보려고 합니다.
홀리 헌터(Holly Hunter): 마가렛 바넬 역
정신적인 문제가 있어서 외부 활동이 불가능하고, 폴의 보호가 없으면 생활에 문제가 있습니다.
조반니 리비시(Giovanni Ribisi) : 테드 워터스 역
집요한 보험조사관으로, 일만 생각하는 습관으로 연인인 티파니와 문제가 생깁니다.
우디 해럴슨(Woody Harrelson): 레이먼드 바넬 역
폴의 동생으로 5년간 실종 상태이고, 평소 행실이 좋지 않아 폴이 상당히 힘들어합니다.
대환장 블랙 코미디
영화는 일련의 사건들이 인물들과 얽혀서 빚어내는 개그적인 요소와 좌충우돌을 블랙 코미디로 승화시킵니다.
특히 마가렛이 앓고 있는 뚜렛 증후군은 영화를 극적으로 시스템에 일침을 가하기도, 사랑의 감정을 충실히 이끌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너무도 시려운 알래스카의 자연환경과 거기서 발열 되는 인물들의 충돌은 충분히 즐거움을 선사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