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브라운 슈가 Brown Sugar(2002)은 미국의 로맨스음악드라마로, 릭 마무이와(Rick Famuyiwa)가 감독하였습니다.
영화에서 브라운 슈가는 사랑에 있어서 만나는 절대적인 인연과 힙합씬에서 돈만 바라는 업계를 바라보는 시선 두 가지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 여자가 소녀일때 만난 힙합과 사랑에 빠지면서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사랑하는 음악과 사람에 대해 훌륭한 선율과 함께 흐릅니다.
줄거리
1984년, 미국의 한 뒷골목에서 소녀 시드니는 친구인 드레와 힙합 랩 배틀을 구경한 후 힙합과 사랑에 빠집니다.
힙합전문 기자로 성장한 시드니는 승승장구하면서 한 잡지의 편집장으로 이직을 하게 됩니다. 그녀의 어린 시절 절친인 드레는 유명 힙합 레이블인 밀레니엄에서 신임을 얻으며 근무하고 있습니다. 둘은 여전히 어린 시절부터 서로의 모든 것을 공유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힙합의 성장기를 지켜보던 시드니는 힙합의 성공을 기념하는 날이 오자 드레와 함께 기뻐합니다. 기뻐하는 것도 잠시, 드레가 새로 만난 리즈에게 프로포즈를 하자 시드니는 어색하고 허전한 감정이 들기 시작합니다. 드레가 여자와 오래 못 사귀는 모습을 줄곧 봐온 시드니는 이번 연애도 오래 못 갈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러나 드레는 리즈가 아주 특별한 여자라며 시드니에게 자랑합니다. 그리고 드레는 열심히 결혼준비를 합니다.
드레는 공연장에서 획기적이고 훌륭한 실력파의 래퍼 캐비를 발굴하지만 계약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돈을 쫓아 음반을 팔기에 급급한 밀레니엄의 사장은 튀기만 바라는 듀오 달마티안을 영입하고, 이에 못 마땅한 드레는 속이 상합니다. 상한 마음에 총각파티 전, 드레는 시드니를 찾아가 자신의 힙합이 변질된 현재를 토로합니다. 그러다 둘 사이의 진한 마음이 통하지만 선을 그으며 마무리합니다.
드레의 결혼식 날, 드레와 시드니는 서로가 착잡한 마음을 감추고 무사히 결혼식이 마무리됩니다.
유명 농구선수이자 래퍼인 켈비 도슨의 인터뷰가 잡힌 시드니는 레스토랑에서 인터뷰 도중에 허니문을 마치고, 돌아온 드레부부를 만나 인사를 나눕니다. 시드니와 드레는 아직 마무리 못한 감정때문에 어색해합니다.
밀레니엄에서 새로 출시하는 음반의 달마티안 녹음이 엉망진창이자, 드레는 회사를 박차고 나옵니다. 그 길로 시드니를 만나 회사를 관둔 이야기를 하며, 자신만의 레이블 브라운 슈가를 설립하여 진정한 힙합을 하기를 꿈꿉니다. 드레를 믿고 지지하는 시드니는 사업자금을 빌려줍니다.
켈비와 데이트하는 시드니는 황홀한 데이트를 즐기면서 점점 사랑이 깊어지기 시작합니다.
퇴사한 드레가 리즈와 이야기하다가 서로의 감정이 상해서 트러블이 발생합니다.
드레는 캐비를 찾아 계약하고, 힘들게 회사를 운영하면서 리즈와의 관계가 소원해집니다.
리즈는 시드니와 드레의 우정을 질투하고 불편해하며 시드니를 몰아 세우고, 리즈는 다른 남자들에게 추파를 던집니다.
시드니는 켈비에게 프로포즈를 받고 승낙을 하면서, 드레는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흥분하지만 시드니와 친구로서 두터워집니다. 한편, 시드니는 지속되는 데이트에서 켈비의 태도에 실망감을 얻게 됩니다.
드레와 시드니는 리즈가 다른 남자와의 데이트를 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끝을 봅니다. 드레는 시드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를 더욱 가깝게 이해하게 되지만, 결혼을 앞둔 시드니는 아직 유부남인 드레와의 관계를 잘못된 선택이라면서 딱 자릅니다.
결혼생활을 지속할 수 없던 드레는 리즈와의 이별을 택하고, 켈비도 시드니가 드레에게 가지고 있는 마음을 눈치채고 각자의 길을 가게 됩니다.
래퍼 캐비의 데뷔곡이 방송되는 프로그램에서 시드니와 드레는 길게 꾹 참아왔던 서로의 사랑을 확인합니다.
등장인물
사나 레이선(Sanaa Lathan): 시드니 쇼 역
힙합전문 기자로 명성을 날리고 있으며, 자신의 이름을 건 책을 출간하는 것에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드레와 처음 만난 힙합에게 마음이 빼앗겨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사랑하고 같이 하고 싶은 사람이 누구인지 머리로는 알지만 가슴이 따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타이 디그스(Taye Diggs): 안드레 로물루스 엘비스 역
시드니와 어린 시절 힙합을 처음 듣고 사랑에 빠진 후, 거대 힙합 레이블에서 인정받으며 일하고 있지만 힙합이 협소한 영역을 벗어나 전세계적으로 공유되면서 돈을 따라가는 모습을 직면하자, 진정으로 힙합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과 갈등에 빠집니다.
모스 데프(Mos Def): 크리스 비숑- 패러 캐비 역
택시운전사라는 직업도 있지만 누구보다 힙합에 대한 실력이 출중하여 드레의 스카웃 제의를 받지만 거대 레이블에서 일하는 드레의 포지션에 의문을 품습니다.
힙합과 자라난 러브 스토리는 음악과 힙Hip합니다.
영화는 브라운 슈가처럼 달콤한 엔딩을 맞이하면서 힙합과 자라난 두 남녀의 돌고 도는 마음의 숨바꼭질을 적절한 음악과 함께 연출됩니다. 실제 유명 힙합 뮤지션의 등장은 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듣는 음악들은 시드니와 드레가 사랑에 빠진 그들의 헌신과 애정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영화안에서 힙합은 개인적이고 소장으로 가는 길에서 새로운 미디어의 발전으로 세상과 공유하기 시작합니다. 어른이 되는 시드니와 드레와 함께 점점 성장하고 발전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서로의 브라운 슈가가 됩니다.
래퍼로 연기한 모스 데프는 실제로 유명한 래퍼로 연기도 출중합니다. 그의 출연작인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2005)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