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모나리자 스마일Mona Lisa Smile(2003)-각자의 개성대로 살아가기

by 홈코코 2024. 6. 23.

영화 모나리자 스마일Mona Lisa Smile(2003)는 미국 드라마 장르로, 마이크 뉴웰(Mike Newell)이 감독하고, 줄리아 로버츠(Julia Roberts)가 주연을 맡은 작품입니다. 영화는 미국의 보수적인 1950년대를 배경으로 가부장적인 세상에서 살아가던 여성들이 각자의 개성대로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줄거리

 

1953년 가을, 미국 서부에 살던 캐서린 왓슨은 뉴잉글랜드의 명문 여자대학 웰슬리의 미술사 교수로 임용되어 새학기를 시작합니다. 기숙사 대신 쉐어하우스를 선택한 캐서린은 아만다라는 교수와 같이 지내게 됩니다. 

 

첫 수업때, 캐서린은 모든 학생들이 예습을 해오고 남은 시간을 자습으로 채우는 행태에 혼란에 빠집니다. 서부 출신이라는 성분때문에 무시를 받는 캐서린은 첫 수업평가 또한 냉혹하게 받습니다. 하지만 캐서린은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커리큘럼으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하우스메이트인 아만다 교수가 베티라는 학생의 사설때문에 동문회와 학교로 부터 해고를 당하게 되자, 캐서린은 웰슬리의 틀에 박힌 모습에 답답함을 느낍니다. 

 

베티는 학생들을 주도하는 힘이 있는 학생이지만 결혼을 앞두고 어머니가 강요하는 대로 자신의 결혼식준비를 합니다. 베티의 같은 학우인 지혜롭고 똑똑한 조앤이 예일 대학의 법학대학원을 지원하고 싶다는 사실을 알게 된 캐서린은 적극적인 조언과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성대하게 치루지는 베티의 결혼식에 초대받은 캐서린은 지젤과 빌 교수의 은밀한 관계를 눈치채게 됩니다. 빌은 지젤과의 관계가 끝났음을 지젤에게 알리지만 지젤은 쉽게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캐서린은 개방적인 수업방식으로 학생들의 생각의 틀을 깨우며 진취적으로 행동하지만 학교에서는 전통 그대로의 수업방식을 고수하라고 캐서린에게 압박을 가합니다. 

 

학기가 끝나고,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는 캐서린앞에 멀리서 살던 애인 폴이 나타나 갑작스럽게 약혼과 함께 청혼을 합니다. 준비가 되지 않은 캐서린은 당혹스러워하며 폴에게 불편한 감정을 이야기합니다. 결국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조앤은 예일대학의 입학 허가서를 받게 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베티는 정해진 가정주부의 삶을 강요하며 화를 냅니다. 기혼자로서 학교 출석에 소홀히 한 베티에게 경고하는 캐서린을 나무라며 지지 않고 경고하는 베티 사이에는 갈등이 증폭됩니다. 

 

베티의 쓴 사설때문에 화가 난 캐서린은 빌에게까지 역정을 내게 되지만 둘 사이에는 끈끈한 정이 생기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됩니다.

 

1954년 봄 축제, 캐서린은 조앤이 대학원에 합격했지만 포기하고 남편을 따라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할 것이라는 사실에 학업을 포기하지 말라고 합니다. 하지만 조앤은 자신의 선택이 옳다고 믿는다며 캐서린에게 진심을 전합니다. 

 

캐서린은 빌의 거짓말때문에 상처를 받고, 이별을 맞이합니다. 

베티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끝맺지 못하고, 이혼을 결정하며 지젤과 함께 살기로 합니다. 

학교에서 조건부 임용을 받은 캐서린은 웰슬리와 타협을 보지 않고 유럽으로 향합니다.

 

등장인물

 

줄리아 로버츠 (Julia Roberts) : 캐서린 왓슨 역

급진적이고 진취적이며 자신의 삶을 원하는 대로 정하고 나아갈 수 있다고 믿고 행동하는 미술사 교수입니다. 고지식하고 틀에 박힌 웰슬리에서 강의하게 되면서 많은 벽에 부딪히고 힘겨워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여성입니다.

 

커스틴 던스트 (Kirsten Dunst) : 베티 워렌 역

 

꽉 짜여진 여성의 삶이 주부의 삶으로 귀결되어 그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전통주의자입니다. 강요하는 집안의 형식대로 결혼하여 생활하지만 결국 행복에 이르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혼을 기회로 삼아 발전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줄리아 스타일스 (Julia Stiles) : 조앤 브랜드윈 역

 

학교에서 맡은 직함이 너무 많을 정도로 능력 있고, 똑똑한 학생으로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학업도 병행하고 싶어하는 갈등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합니다. 캐서린을 만나 생각이 넓어지며 주체적 삶을 영위하려고 합니다.

 

매기 질렌할 (Maggie Gyllenhaal) : 지젤 레비 역

 

유일하게 동네에서 전쟁 후 이혼한 부모님 사이에서 아픈 시간을 겪으며 불안함을 갖고 생활합니다. 빌 교수와 부적절한 관계 후 다른 사람과 불안정한 관계를 지속하며 삶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베티와 의지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보여지는 게 전부가 아닌 인생

 

미술사 강의와 함께 진행되는 영화는 미술사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작품과 작가들을 통해 예술의 기준을 논합니다. 누군가의 기준에 맞추어 살것인지 주제척으로 살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이 영화는 화가 다빈치의 모나리자의 미소를 자주 보여주며 그 미소가 행복인지 아닌지가 자신의 삶의 모습에 비추어 보게 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각자의 개성대로 그리는 캔버스 위의 그림처럼 삶을 살아나가는 여성들의 아름다운 화합과 자아성찰의 모습이 담긴 훌륭한 영화 모나리자 스마일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