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매직 오브 벨 아일 The Magic Of Belle Isle(2012)는 미국의 코미디 드라마 장르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9)를 연출했던 롭 라이너(Rob Reiner)가 연출을 했습니다. 모건 프리먼(Morgan Freeman)이 주연을 맡아 능숙하게 극 중의 중심을 이끌어갑니다.
영화는 결핍이 생겨버린 네 모녀를 이웃으로 만난 주인공이 그동안 쌓인 결핍을 같이 해소하면서 인생이 바뀌는 아름다운 모습을 그립니다.
줄거리
마을 건너편의 화재로 인해 재가 날리는 동네로 이사 온 노년의 남자인 몬티는 몸이 불편하여 휠체어를 탑니다. 헨리의 도움을 받아 여름 내내 링고라는 개를 돌보는 임무를 수행하면서 무료로 데이브의 집에서 머물게 됩니다.
바로 옆집에는 사랑스러운 세 아이 윌로우, 핀, 플로라와 그들의 엄마 샬롯이 여름방학동안 지내고 있고, 특히 핀이 몬티에게 지대한 관심을 갖습니다.
카우보이 서부극 소설로 버커루 상까지 수상한 작가 몬티는 유일한 사랑의 아내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후, 알코올에 의지하며 절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몬티는 링고를 스팟이라고 개명시키면서까지 자신의 마음대로 제어하길 바라지만 쉽지는 않고, 샬롯이 스팟을 산책시키면서 몬티와 안면을 트게 됩니다.
샬롯은 남편과 이혼소송 중이며, 이로 인해 아이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그 중 핀은 벨 섬에 가기 위해 뗏목을 만들고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혼자 마트에 가서 술을 사는 몬티는 귀가 후, 이웃인 카이저가 얼마 전 죽은 농구선수의 돈의 추모식에 억지로 초대하자 맥주를 마시려고 추모식에 참여합니다.
추모식에서 어쩔 수 없이 추모사도 낭독한 몬티는 핀과 샬롯 그리고 지적장애인 칼과 그의 엄마 카렌을 만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카렌은 칼이 집전화로 누군가와 통화해보는 것이 소원이라며 몬티에게 조심스럽게 부탁합니다.
핀은 몬티를 찾아가 이야기를 쓰는 방법에 대해 가르쳐달라며 수업료를 냅니다. 상상력이 어떤 것인지 거짓말로 상기시키던 몬티는 첫번째 수업을 마치고, 핀은 동네 서점에서 몬티의 소설 책 한권을 마지막 페이지가 소실되어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합니다.
아무 것도 없는 길의 마지막을 상상해보라는 몬티의 두번째 수업이 끝나고, 샬롯의 가족에게 저녁을 초대받습니다. 전신거울을 선물로 들고 간 몬티는 즐거운 저녁식사와 샬롯의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를 대접받습니다. 부쩍 가까워진 플로라는 몬티를 자신의 생일파티에 초대합니다.
몬티는 칼의 집에 전화를 걸어 칼과 통화 후, 칼을 조수로 임명하여 동네 원정을 떠납니다.
핀은 몬티와 수업을 받으면서 상상력이 발휘되고,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하게 됩니다.
이에 자극을 받은 몬티는 타자기에 앉아 작업을 시작하여 플로라에게 줄 코끼리 이야기를 만들어 플로라 생일파티에서 그의 아빠가 참석하지 않은 데 있어 실망한 플로라를 위해 선물합니다. 게다가 파티에서 사고를 친 핀을 위해 카우보이처럼 문제를 해결합니다.
핀을 위해 뗏목을 만드는 샬롯은 몬티를 만나 코끼리 이야기를 더 원한다고 알려줍니다. 윌로우와 핀 그리고 칼은 뗏목을 타고, 벨 섬에 도착하여 우연히 도시락통 하나를 발견해서 가지고 돌아오는데 그 안에는 샬롯의 어린 시절의 일기가 들어있어 윌로우는 몰래 그것을 읽어봅니다.
두번째 코끼리 이야기를 쓴 몬티는 선물로 건네고, 핀은 카우보이 이야기가 아니라고 성질을 냅니다.
할리우드의 제작자 루크가 출판업자인 조와 함께 몬티를 방문하여 그의 소설의 판권을 구매하길 원하지만 몬티는 극구 거절합니다.
샬롯은 남편과의 이혼 절차를 위해 아이들을 하루동안 몬티에게 맡기고, 아이들과 무척이나 가까워집니다. 그리고 돌아온 샬롯과 깊은 감정의 교류를 나눕니다.
그러나 몬티의 여름은 끝나고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 오고, 자신의 소설의 마지막 페이지를 써서 핀에게 선물합니다. 샬롯네 가족과 칼은 몬티와의 아쉬운 작별을 고합니다.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 샬롯에게 도착한 문자에는 몬티의 장문의 편지가 도착합니다.
그리고 글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몬티는 샬롯의 가족의 옆집으로 아예 이사를 옵니다.
등장인물
모건 프리먼(Morgan Freeman): 몬티 와일드혼 역
유명 서부극 소설가로 명성을 날렸으나 유일한 사랑인 아내를 떠나보내고, 슬럼프에 빠져 술만 마시다 새로운 동네로 잠시 휴가를 떠났다가 또다른 동기와 영감을 받습니다.
버지니아 매드슨(Virginia Madsen): 샬롯 오닐 역
남편과 이혼 소송중, 세 아이를 양육하고 있으며 본인도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혼란을 겪었지만 가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새로운 이웃인 몬티에게 애정의 감정을 갖습니다.
엠마 퍼만(Emma Fuhrmann): 핀 오닐 역
샬롯의 딸 중 둘째로, 이야기를 지어내는 탁월한 능력이 있으며 겁이 없습니다. 몬티와의 뜨거운 우정을 쌓아갑니다.
잘 만난 이웃은 인생을 바꿉니다.
영화는 감동 코드의 클리셰를 잘 따르며 모건 프리먼의 뚝심 있는 연기력과 함께 극을 잔잔하고도 아름답게 연출되었습니다.
희망이 없어진 개인과 가족이 이웃으로 만나 서로를 보듬어주고 치유해주면서 또다른 가족이 되는 인생을 그리고 있습니다.
메마르고 각박한 세상 속에서 따뜻한 삶의 의미를 느끼기 싶은 분 들에게 강력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