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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이 라이프 My Life(1993)-죽음을 맞이하는 자아의 빛

by 홈코코 2024. 8. 18.

영화 마이 라이프 My Life(1993)은 미국 드라마장르로, 감독은 브루스 조엘 루빈(Bruce Joel Rubin)이고 마이클 키튼(Micheal Keaton)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영화는 한 남자가 죽음 앞에서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아를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줄거리

 

1963년,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서 유년 시절은 보내는 밥은 자신의 집 뒷마당에서 서커스가 열릴 거라면서 학교에 자랑을 하며 친구들과 선생님을 초대합니다.

그러나 서커스는 밥의 상상과 소원으로 만들어낸 것으로 사람들에게 많은 실망감을 안깁니다.

 

30년후, 로스엔젤레스에서 살고 있는 밥은 아내 게일의 임신으로 변화를 겪고 있지만 정작 밥은 암이 발병하여 몸에 전이 중이고, 죽음을 앞두고 있습니다. 

 

밥은 태어날 아기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비디오 카메라로 영상편지를 남기는 중입니다.

 

어린 시절의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주며 자신의 추억에 대한 설명을 늘어놓습니다.

 

가벼운 농담조로 자신이 불치병에 걸린 것을 승화시키며 사랑스러운 아내 게일의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연봉 최상위의 밥은 홍보 전문가로 성공하여 실력이 정평 나 있지만 주변인들에게 인터뷰를 부탁해도 사람들은 그의 악담이나 흉을 볼 뿐 좋은 내용은 담겨있지 않아 밥이 씁쓸해 합니다.

 

음식점에 가서도 제대로 된 식사도 못하는 밥은 동생 폴의 결혼식에 초대 받고, 게일은 같이 가자고 설득합니다.

 

종양은 계속 커지고 치료법은 정작 듣지 않아 망연자실한 밥은 게일의 권유로 한의원을 찾아 치료를 받게 됩니다.

한의사의 진료로 두려움과 분노를 없애고 다음 생을 맞이하라는 조언을 받지만 밥은 그런 말을 믿지 않습니다.

 

밥은 어린 시절의 친구 캐럴을 찾아 옛날 이야기를 하며 과거도 회상하며 캐럴이 아기를 사랑하는 법을 보고 배우게 됩니다.

 

비디오 카메라에 밥은 음악취향은 엄마를 절대 따라가지 말라고 충고하면서 엄마가 나중에 재혼을 하더라도 받아들이라고 혼잣말로 남겨둡니다. 

그러나 게일은 영상으로만 남기지 말고 자신과 생각을 공유하고 받아들이자고 부탁합니다.

 

죽기 싫은 밥은 악몽을 꾸면서 게일에게 심정을 토로합니다. 

 

그 후 한의원을 다시 찾은 밥은 한의사에게 마음의 분노를 용서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결국 고향으로 돌아가 옛 집을 방문하여 추억을 상기합니다. 

 

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가족들의 집에 머물게 된 밥은 흥겹고 즐거운 결혼식이 끝나고, 가족들과 대화를 하다가 자신이 가족들을 창피하고 외면하며 도망쳤다고 원망하는 가족들의 이야기에 화만 나게 됩니다. 

 

폴의 진정성 있는 사랑담은 이야기를 밥에게 건네자, 밥은 가족들의 사랑을 알게 되지만 막상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합니다.

 

용기를 내어 산부인과에 게일과 함께 간 밥은 아기가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힘차게 아기를 만날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무서워서 용기를 못 냈던 롤러코스터를 혼자 타고 만족감을 느낍니다.

 

출산을 하게 된 게일 옆에서 생명 탄생의 신비를 지켜보느냐 밥은 세상의 가장 큰 경이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아들 브라이언의 탄생과 동시에 밥은 뇌까지 암이 전이되고 급격하게 상태가 나빠집니다.

 

자신의 죽음을 감지한 밥은 가족들에게 전화를 하여 투병 사실을 알립니다.

 

그 후, 가족들은 로스엔젤레스로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수척해진 밥을 마주하고 그간의 회한과 용서를 나누며 서로를 끌어안습니다.

 

밥의 마지막을 앞두고 집 뒷마당에서는 서커스가 열리고, 행복한 모습을 맞이하는 밥은 미워하던 아버지와 사랑을 말하며 죽음을 받아들입니다.   

 

등장인물

 

마이클 키튼(Michael Keaton): 밥 존스 역

 

원래 이름은 밥 이바노비치로, 가족들을 부끄럽고 창피 해하며 이름까지 바꾸고 고향을 떠나 성공하였지만 불치병에 걸려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니콜 키드먼(Nicole Kidman): 게일 존스 역

 

밥의 아내로, 그의 병환이 깊어질수록 그를 삶에서 지탱하게 해줍니다. 

 

 

죽음을 맞이하는 자아의 빛

 

영화는 죽음이 다가올 때 인간의 마음과 행동이 어떻게 변화하며 삶의 의미를 찾으려고 합니다. 

 

한 남자의 역사 속에서 가족과의 사랑과 미움을 넘어 자신의 아들에게 사랑을 전달하는 모습을 따뜻하게 그립니다.

 

영화는 진정한 자아의 빛을 죽음에서 발견하면서 삶에 대한 고뇌를 고찰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