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스트 송 The Last Song(2010) 미국의 유명 로맨스 소설이자 영화로 제작된 노트북(The Notebook)과 디어존(Dear John)을 쓴 작가 니컬라스 스파크스(Nicholas Sparks)의 동명 소설을 줄리 앤 로빈슨(Julie Anne Robinson)이 연출하였습니다.
영화는 가족들 사이와 연인관계등에서 벌어지는 가들에서 누구나 실수를 하고 그를 통해 용서를 하고 성장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삶을 말합니다.
줄거리
어느 날, 미국 조지아의 가장 오래 된 건물인 교회의 화재로 전소되고 그곳에 가장 오랫동안 머무른 스티브가 방화의 범인임이 마을에 암암리에 소문이 납니다.
그리고 스티브는 전부인과 이혼 후, 방학을 맞이하여 그의 집으로 처음으로 딸 로니와 아들 조나가 머무르게 됩니다.
겨우 고등학교를 졸업한 피아노의 특별한 재능으로 로니는 줄리어드 음대에 합격하지만 가지 않기로 마음 먹고 있습니다. 로니는 아버지 스티브가 이혼 후 훌쩍 떠나버린 사건으로 큰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들 조나는 아버지와의 재회에 기뻐서 친근하게 지내지만 로니는 너무 서먹합니다.
아버지는 작곡도 하고, 간간히 전소된 교회 스테인글라스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혼자 해변을 거닐던 로니는 발리볼 하던 정비사 윌이 부딪히는 바람에 셰이크를 쏟고 그 일로 윌이 운명적으로 로니에게 반합니다.
로니는 놀이공원에서 만난 새로운 친구 갈라드라엘과 안면을 트고, 그의 남자친구인 마커스와도 어울립니다.
아버지와 떨어지기 싫은 조나는 아버지와의 시간을 간직하고 싶어서 로니에게 아버지와 잘 지내주기를 부탁합니다. 그러나 로니는 아버지에게 날을 세우며 반목관계를 더욱 강력하게 만듭니다.
로니는 갈라의 음모로 절도행위로 몰려 경찰서에 가지만 아버지가 꺼내주고, 로니가 뉴욕에서 있었던 절도를 고백하므로써 아버지는 그녀를 믿어주기로 합니다.
바다거북 알을 천적으로부터 지키는 로니 옆에 윌은 자리잡고, 본격적으로 로니와 친해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수족관에서 일하는 윌은 로니를 데리고 가고 그 모습에 감동받은 로니는 다른 사람의 조언을 듣고 윌에게 반감을 갖습니다.
하지만 윌의 진심에 로니는 마음을 엽니다.
데이트 하다가 꼴이 엉망이 된 윌과 로니는 윌의 집으로 놀러가지만 윌의 집안은 엄청난 거부의 저택을 가지고 있어서 로니는 놀랍니다.
차사고로 동생 마이키가 죽고나서 사고 때 같이 탑승한 윌과 어머니는 죄책감에 시달렸고,그 후 부모님 사이가 멀어져 윌은 허전함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윌은 그런 부모님을 실망 시키기 싫어서 부모님이 원하는 대로 살려고 노력하지만 로니는 그건 너의 삶이 아니니 제대로 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로니는 자신이 감추고 있던 음악적 재능을 윌에게 보여줍니다.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끈끈해집니다.
사랑에 빠진 로니는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 아버지에게 윌의 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로니는 윌과 사랑이 깊어지고 로니는 아버지와 윌 이야기를 함께 하면서 벽을 허물어갑니다.
윌의 누나 결혼식에 초대받은 로니는 조나의 도움으로 멋진 의상을 차려입고 윌과 함께 결혼식에 참석합니다.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결혼식에서 쫓겨난 윌과 로니는 조나와 함께 거북이들이 부화하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고, 아버지는 온 몸에 암이 전이 되어 살아날 가망성이 희박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아버지의 소중함을 깨닫은 로니는 아버지와 화해와 사랑을 나눕니다.
아버지가 얽힌 교회의 화재 사건에서 윌의 비겁함과 거짓말을 알고나서 로니는 그에게 분노합니다.
그리고 뉴욕으로 떠나지 않고, 아버지의 곁에 남아 마지막을 준비합니다.
아버지는 로니를 위한 마지막 노래를 작곡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완성하지 못한 아버지의 노래를 로니가 이제는 아버지를 위해 연주합니다.
등장인물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 : 베로니카 역
톨스토이를 읽으면서 바다거북 알을 지키는 순수하고 다정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어디서나 당당합니다. 그러나 부모님의 이혼 후, 아버지와 떨어져서 사는 바람에 아버지에 대한 미움과 원망이 커져 있어서 아버지와 갈등을 일으킵니다.
리암 헴스워스(Liam Hemsworth): 윌 역
고급 저택에 사는 부잣집의 아들로 친동생의 죽음에 대한 부채와 부모님에 대한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가기 싫은 학교를 억지로 입학해야하는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그렉 키니어(Gregory Buck Kinnear): 스티브 역
이혼후, 절망감에 자녀들과 떨어져 살지만 그들을 매우 그리워하면서 편지를 자주 보냅니다. 방학을 맞아 자녀들과 시간을 보내지만 딸 로니하고는 자꾸 트러블만 생깁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고 그로 인해 성장을 합니다.
영화는 부모의 이혼으로 상처를 안은 로니를 통해 각자가 품고 살아가는 상처와 고통을 겉으로 드러내므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안아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서 인생의 밝은 면을 비추고 있습니다.
죽음을 앞둔 아버지의 유언처럼 자식들이 슬픔에 허덕일지라도 빛으로 다가와 주겠다는 절절한 말한마디로 가족은 완성되는 듯합니다.
바다거북 알이 라쿤에게 잡혀먹히지 않도록 노력하는 로니는 부화하여 바다로 가는 새끼 거북이들의 자립을 돕습니다. 그녀 역시 자신이 인생의 주인으로 발돋움하면서 희망차게 살아갑니다.
게다가 영화의 원제처럼 더 라스트송은 삶의 마지막을 함께 만드는 노래가 그 어떠한 약보다 강력한 치료제로 아버지와 딸 그리고 연인사이에서 작용합니다.
한편, 영화는 로맨스 드라마의 전형적인 법칙을 따라가면서 한치의 오차도 없이 규칙대로 흐름을 이어갑니다. 더군다나 마일리 사이러스의 가끔씩 등장하는 작위적이고 도식적인 연기는 극의 흐름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영화속에서 뮤지션인 마일리 사이러스가 부른 노래인 Maroon 5의 "She Will Be Loved" 에서 한 구절을 음미하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 I don't mind spending everyday Out on your corner in the pouring rain"
<퍼붓는 빗속에서 당신 곁에서 매일을 보내도 난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