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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통령의 음모 All The President's Men(1976)-논픽션의 제대로 된 픽션화

by 홈코코 2024. 11. 21.

영화 대통령의 음모 All The President's Men(1976)은 미국 정치 범죄 스릴러로, 펠리칸 브리프(The Pelican Brief)의 감독 알란 J. 파큘러(Alan J. Pakula)가 메가폰을 맡았습니다. 밥 우드워드(Bob Woodward)와 칼 번스타인(Carl Bernstein)의 동명의 논픽션 저서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미국 대통령 닉슨의 재선과 얽힌 음모와 그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한 기자들의 소명의식을 논픽션처럼 전하고 있습니다. 

줄거리
1970년대, 미국의 닉슨 대통령의 집권 시기 민주당사의 워터게이트 사무실에 도둑이 듭니다. 그들을 처치하려는 경찰들이 출동합니다. 그리고 검거합니다.
워싱턴 포스트 사에서 근무하는 신참 기자 우드워드는 검찰로 취재에 나섰다가 도둑들의 신분이 남다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도둑들 중의 변호사 고든을 만나 집요하게 사건에 대해 캐묻습니다. 도둑들은 모두 가명을 쓰고, 정부의 정보기관에서 일한 경력자들인 것을 알아냅니다. 누군가의 사주로 민주당사의 도청을 시도했던 정황이 나오자 탐사보도에 들어갑니다.
도청사건의 증거물인 노트에서 닉슨의 특별 보좌관인 찰스 콜슨에 대한 정보를 캐내게 되고, 그 중에 스파이 소설을 쓴 작가 하워드 헌트가 연관되있는 것을 알아내면서 그가 CIA인 정보를 수집합니다. 그리고 연관된 이들이 제 발 저리듯 워터게이트와 상관없다는 소식을 전해오자 편집장은 우드워드의 취재를 허락합니다.
고참 기자인 번스타인이 몰래 우드워드의 기사를 혼자 수정하자, 우드워드는 화를 내지 않고 제대로 써보라고 권합니다.
하워드가 케네디에 대한 조사중이었고, 그 자료를 우드워드와 번스타인이 의회도서관에서 얻으려고 하자 관련자들이 정보에 대한 공개를 막습니다. 끈질긴 노력끝에도 의회도서관에서 하워드의 이름을 찾을 수 없습니다.
또한 백악관에서 케네디를 조사했다는 사실을 알지만 근거가 부족하여 특종이 되지 않습니다. 한편, 우드워드는 의문의 편지의 지령을 받고, 정보를 얻기 위해 쇼핑센터로 향합니다. 의문의 남성인 딥스로트를 만난 우드워드는 돈을 따라가라는 조언을 듣습니다.
번스타인은 도청한 도둑중에 들고 있던 2만 5천불의 수표가 모두 멕시코 수표이고,그의 출처를 따라가자 케네스 h 달버그란 존재를 발견합니다.
이윽고 기금 본부의 케네스는 대통령 재선 본부의 닉슨의 재무 담당 모리스에게 건넨 사실만을 밝힙니다. 백안관에서 부정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모든 언론들이 도청 사건을 다루지 않자 우드워드와 번스타인은 고립된 채 고군분투합니다.
동료 기자를 설득하여 재선 운동 본부의 명단을 입수한 두 사람은 법무장관 미첼과 연관된 사람들을 모조리 찾아갑니다. 그러나 법무장관인 미첼이 관련된 서류가 파기를 지시했고, 보이지 않는 손이 두 사람을 방해합니다. 그 사이에 닉슨이 차기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됩니다.
모리스의 회계담당자였던 찾아가 고든이 모든 서류를 제거하라 명령했다고 전언을 듣습니다. 그리고 번스타인과 우드워드는 주요인물 셋이 돈을 준 것으로 확인합니다. 나머지 2명을 찾기 위해 발빠르게 취재합니다.
회계담당이었던 슬로언을 찾아간 둘은 돈이 고든과 미첼에게 가게 된 이유를 묻고, 좀 더 돈에 대한 인물에 가까워집니다. 점진적으로 사건을 파헤치면서 기사를 내는 워싱턴 포스트지와는 반대로 미첼과 그의 관련인물들은 신문이 엉터리라고만 언급합니다.
우드워드와 번스타인은 민주당 방해 공작을 펼친 인물을 찾아 쥐잡기라는 교란작전에 대해 알아냅니다. 워터게이트에 돈을 댄 5명 미첼, 포터, 캄바치, 맥그루거, 홀드만인것을 알아냅니다. 기사가 신문으로 발간되기전, 보이지 않는 손이 슬로언에게 손을 써둡니다.게다가 흑색선전이라고 몰아부치는 백악관은 포스트 지의 공정성을 문제 삼습니다. 이로 인해 더욱 분발하는 둘은 FBI, CIA,검찰 모두가 한패임을 알게 되고 목숨도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합니다.
하지만 우드워드와 번스타인은 절대 굽히지 않고, 자신들의 자리에서 탐사보도 끝에 진실을 밝혀냅니다. 이로써, 미국의 닉슨 대통령의 역사가 달리 쓰여지게 됩니다.

등장인물

로버트 레드포드(Robert Redford): 밥 우드워드 역
포스트 지의 신참기자로, 기사를 많이 써보지는 않았지만 기삿거리에 대한 번뜩이는 재능이 있으며, 집요하고 침착하게 취재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더스틴 호프만(Dustin Hoffman): 칼 번스타인 역
기사를 능수능란하게 작성하는 능력을 갖고 있는 우드워드의 동료로서, 인맥이 넓어서 정보력이 탁월하고, 인터뷰 시 재치를 발휘하여 대답을 우회적으로 이끌어내어 기사 작성에 큰 도움이 됩니다.

논픽션에서 제대로 만들어진 픽션
영화는 1974년 미국의 닉슨 대통령이 사임하는 사건까지의 전말을 다루고 있습니다. 역사에 기록된 사건과 인물을 심도깊게 파헤치면서 그를 토대로 영화적인 요소도 놓치지 않는 훌륭한 작품입니다. 
기자라는 직업과 정의를 쫓는 저널리즘의 기본과 의의를 되새기는 고전 중의 고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