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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낫씽 투 루즈 Nothing To Lose(1997)-전화위복은 뜻하지 않게 찾아옵니다.

by 홈코코 2024. 11. 19.

영화 낫씽 투 루즈 Nothing To Lose(1997)은 미국 버디 코미디로, 스티브 오드커크(Steve Oedekerk)가 각본과 연출을 맡았습니다.
영화는 전혀 다른 생활방식으로 살던 다른 인종의 두 사람이 만나 좌충우돌하면서 정이 들면서 닥친 인생의 위기를 벗어나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줄거리

미국 LA에서 즐거운 결혼생활에서 닉 빔은 부인 앤에게 헌신적이고 애정이 넘칩니다. 앤과의 약속에 일정이 바뀌어 좀 더 일찍 집에 도착한 닉은 앤의 외도를 목격하고 좌절에 빠집니다. 그녀의 상대가 닉의 회사사장인 PB인걸 알게 되자, 모든 것의 상실감을 느낍니다.
정처 없이 운전하다 도착한 동네에서 차량강도 테런스가 차에 탑승하지만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닉은 무차별하게 도로를 달립니다. 이에 두려움에 가득 찬 테런스는 오히려 목숨만 부지해달라고 빕니다. 사막한가운데에서 겨우 내린 닉과 테런스는 투닥거리를 하다 닉의 사정이 밝혀집니다. 또다시 강도 짓을 한 테런스 때문에 위기에 처한 두 사람은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가 되어 PB의 금고를 털려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둘을 목격한 경찰관은 또다른 절도범 듀오와 헷갈려 수배를 강화합니다. 듀오와 마주친 닉과 테런스는 듀오의 영역표시 공격으로 위기에 처하지만 의외의 콤비로 두 사람은 위기를 벗어납니다.
갈 곳 없는 닉은 테런스와 함께 그의 집으로 가게 되고 그 뒤를 화가 난 듀오가 쫓아가게 됩니다. 도착한 테런스의 집에서 닉은 그의 가족을 만나면서 테런스의 진면목을 알게 되고, 단란한 분위기의 집안과 테런스의 안타까운 사정을 파악합니다.
닉와 테런스는 닉의 회사에 침입하여 PB의 금고에서 돈을 훔쳐 달아나지만 듀오가 따라옵니다. 복수의 희열에 가득 차게 될 줄 알았던 닉은 허망함에 잠시 테렌스와 떨어지자, 듀오는 테렌스를 급습하여 돈을 빼앗습니다.
닉은 앤과의 통화에서 모든 것은 오해임이 밝혀지고, 듀오를 쫓아가는 닉과 테렌스는 돈을 다시 빼앗아 오는 길에 닉이 테렌스에게 간절한 마음으로 돈을 돌려받습니다. 듀오도 경찰에게 잡혀갑니다.
닉과 테렌스는 가까스로 각자의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테렌스의 임기응변으로 닉이 범인으로 밝혀질 것을 막고, 두 사람은 재회합니다. 그리고 닉은 새로운 일자리를 테렌스에게 제안합니다.

등장인물

팀 로빈스(Timothy Francis Robbins): 닉 빔 역
똑똑하고 관찰력이 좋은 디자인 그룹의 중역을 맡은 회사원입니다. 행복한 결혼 생활 도중에 갑자기 닥친 위기로 인해 절망합니다. 소심하고 소극적이던 모습에서 위기를 만나서 폭발적으로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기 시작합니다. 

마틴 로렌스(Martin Fitzgerald Lawrence): 테런스 폴 데이비슨 역
엔지니어링의 재능이 있지만 구직 활동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재정난에 강도를 저지릅니다. 따뜻한 가족의 보살핌과 애정으로 살아가는 힘을 잃지 않습니다.

전화위복은 뜻하지 않게 찾아옵니다.

영화는 회사와 가정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던 한 남자가 갑자기 발생한 사건을 통해 자신을 내려놓고, 질주합니다. 그리고 그 순간 자신과는 전혀 다르게 사는 또 다른 남자를 만나 새로운 방식과 해방감을 맞이합니다. 뿌리 막힌 인종에 대한 인식을 뒤틀면서 서로에게 적대감을 폭발 시키던 두 남자가 결국에는 각자의 삶에서 최선을 다하던 공통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서로의 이해가 넓어지면서 거대하게 닥친 위기를 극복하면서 그들이 전화위복은 서로에게 따뜻한 우정을 선사합니다. 
그러나 영화는 일련의 사건을 바보같이 벌어지면서 구강 액션이 전반에 걸쳐서 오락적인 면을 차지합니다. 살아가면서 생긴 오해로 인해 단 한번의 만남으로 서로를 발견하는 닉과 테렌스처럼 삶의 방향성은 제 각각이지만 언젠가는 기회가 온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발생시킵니다. 극 중의 흐름은 영화 덤앤더머(Dumb and Dumber)처럼 엉뚱한 방식으로 흐르다가 결국은 제자리로 돌아오는 해피엔딩을 채택합니다. 깊은 내면의 고뇌는 관객으로서 느낄 수 없고, 킬링타임 용으로 적절한 수준을 차지합니다.

영화의 OST는 익숙하고 유명한 노래들이 흘러나오면서 극의 생동감을 배가 시킵니다. 특히 영화에 삽입되어 메가히트를 기록한 쿨리오의 C U When U Get There(Feat.10Thevz) 노래 한 구절을 보내 드리면서 글을 마칩니다.
More temptation and faith 더 많은 유혹과 믿음
I guess we livin' for the way 우리는 오늘을 위해 살아가는 거야